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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본사 "할말 많지만…" 가맹점협의회에 유감 표명

  • 송고 2018.09.06 17:26 | 수정 2018.09.06 17:23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광고비 200억 횡령 허위사실 대응, 오일 차액편취 주장 유감

공동구매 & 공개입찰 프랜차이즈 본질 벗어나, 가맹계약 위반

지난 4일 서울 송파구 BHC 본사 앞에서 가맹점협의회 300여명의 구성원들이 집회를 열고 있다.ⓒEBN

지난 4일 서울 송파구 BHC 본사 앞에서 가맹점협의회 300여명의 구성원들이 집회를 열고 있다.ⓒEBN

1100여 BHC 가맹점으로 구성된 가맹점협의회가 본사를 검찰 고발에 이어 공정위 조사요구까지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해 본사가 입을 열었다. 본사는 협의회의 주장이 모두 사실이 아니고 해명된 것이며, 진솔한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6일 BHC 본사는 가맹점협의회의 고발기자회견 및 본사앞 집회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가맹점협의회 일부 집행위원들의 터무니없는 주장과 급작스러운 돌발적 행동에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며 "잘못된 주장으로 소비자에게 부당한 기업으로 알려지고 있는 부분과 대다수 가맹점주분들의 입장마저 호도되는 것을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난 4일 300여명의 가맹점협의회 구성원들은 서울 송파구 BHC본사 앞에서 집회를 가졌다.

협의회는 본사가 가맹점으로부터 총 204억원의 광고비를 걷어갔지만 실제로는 17억원만 집행하고 나머지를 횡령했으며, 가맹점에 공급하는 해바라기오일의 공급가격을 부풀려 사기를 쳤다고 이를 검찰에 고발했다. 또한 이달 내로 공정위에 조사도 요청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본사는 "200억원 광고비 횡령과 광고비 미공개 주장은 터무니없고 당사 임직원에 대한 모욕이자 심각한 브랜드 이미지 훼손을 줄 수 있는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본사가 은폐한다는 주장은 다분히 의도적이고,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서도 확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5월 공정위는 관련 내용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통해 "본사가 가맹점에 신선육 1마리당 공급가격을 200원 인하하는 대신 신선육 1마리당 400원의 광고비를 수령하기로 한 것은 가맹점주들로 구성된 마케팅위원회의 결정에 따른 것"이라며 "가맹계약서에 따라 본사와 가맹점이 50:50으로 분담했기 때문에 가맹점주에게 불이익을 주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본사는 해바라기오일 공급가격 부풀리기 의혹에 대해서는 "가맹점협의회 집행부는 일반 해바라기유와 당사의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를 단순히 가격만 비교를 하고 있는데, 식품공전 상 고올레산 해바라기유와 일반 해바라기유는 식품유형에서부터 별개로 분류돼 있고 당사의 노하우로 주문 제작되고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해 공정위도 법 위반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협의회의 주장에 대해 구체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근거가 없으며 일반 기름과 비교하면 더 많은 닭을 튀길 수 있어 가격 차이가 난다는 이유로 고올레산 해바라기유가 법 위반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본사는 "기업 원칙의 하나인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7만950원에 판매되고 있던 고올레산 해바라기유 가격을 이미 2013년 3850원(5.43%)을 인하해 지금까지 5년 동안 일체의 인상 없이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본사는 끝으로 "가맹점들의 의견 충돌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 하락(훼손)을 원치 않고, 악의적 주장이 있다고 해도 인내심을 갖고 더욱더 진솔하고 진정성 있는 대화에 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맹점과의 동반자로서 상생하는 대표 프랜차이즈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가맹점주들의 본사에 대한 불신과 불만은 그만큼 가맹점 수익률이 현저히 낮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치킨 가맹점들은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경쟁업체, 높은 임대료와 수수료, 배달료 등으로 인해 수익률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이에 비해 BHC 본사는 지난해 매출 2391억원, 영업이익 649억원을 거둬 업계보다 월등히 높은 영업이익률 27%를 기록했다. 집회에서도 "본사의 높은 영업이익률이 어디에서 왔겠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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