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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 빅2, 면세점·호텔이 실적 갈랐다

  • 송고 2018.09.06 13:55 | 수정 2018.09.06 13:53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하나투어, 상반기 실적 선방…SM면세점 적자 폭 감소 효과

모두투어, 상반기 영업익 28%↓…호텔사업 등 자회사 실적 부진

ⓒ하나투어 홈페이지 캡쳐

ⓒ하나투어 홈페이지 캡쳐

국내 여행업계 빅2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상반기 실적이 엇갈렸다. 각 업체가 운영하는 면세점과 호텔 등 자회사 부문 실적이 전체 실적에 영향을 미치면서 명(明)과 암(暗)을 나눈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는 하반기 '테마여행' 상품을 내세워 부진한 업황을 극복하고 실적 반등을 노린다는 복안이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업계 1위 하나투어의 올 상반기 실적은 소폭 증가한 반면, 모두투어는 영업이익이 급감하며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하나투어의 상반기 매출액은 4260억원, 영업이익은 16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12.5%, 1.8%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7~8월 해외여행 수요도 떨어진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실적 선방은 면세점 사업의 적자 폭 감소가 주효했다. 하나투어가 운영하는 SM면세점은 지난해 판관비를 전년보다 26.8% 줄였으며, 올 상반기에도 전년동기대비 27.3% 감축했다.

앞서 서울시내 면세점 영업면적 축소와 인력 구조조정 등 수익성 제고 노력이 적자 폭을 줄이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반면 모두투어 상반기 실적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13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28.4% 급감했다. 다만 매출액은 19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7% 증가했다.

모두투어는 이같은 실적 마이너스 요인으로 과도한 마케팅 비용과 호텔(모두관광개발·모두스테이) 등 자회사들의 사업 부진을 꼽았다. 모두투어는 지난해 11월 새 브랜드 아이덴티티(BI)와 슬로건을 공개하면서 전속모델로 한류스타 김수현을 발탁했다. 이후 그를 모델로 한 TV CF를 지난 3월까지 진행하다가 중단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여행박람회도 개최하고 올 초까진 라디오광고도 진행하는 등 마케팅 비용을 전년보다 많이 지출했다"며 "직판여행사, 호텔업 등 시장상황이 좋지 않아서 자회사 실적이 연결기준으로 마이너스 된 부분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부진한 흐름을 이어 하반기에도 여행업계 실적 전망에 암운이 드리운 가운데, 업계는 '테마여행' 상품으로 이를 만회하겠다는 전략이다.

하나투어는 '가심비'(가격대비 만족을 추구하는 소비)에 초점을 맞춘 테마여행 상품으로 모객에 나서고 있다. 최근 '동남아 가성비·가심비 기획' 상품을 내놓는가 하면 지난 2월에는 가심비를 높인 '하나팩 프리미엄' 상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하나팩 프리미엄은 항공과 호텔, 일정, 가이드 등 여행 요소들이 기존 패키지상품보다 한층 고급스럽게 구성된 상위 10% 여행상품군이다.

모두투어 역시 일반 패키지 상품보다는 테마여행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모두투어가 지난해부터 집중 기획해 판매하고 있는 테마여행인 '컨셉투어'는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SNS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여행작가 BJ와 컨셉투어를 진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 다음달 초 안시내 여행작가와 함께하는 몽골 여행은 판매시작 10분 만에 목표인원 23명을 모집하며 완판됐다.

이와 함께 여행박람회도 모두투어가 내세우고 있는 차별화 포인트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지난주 열었던 여행박람회 예약 실적이 전년대비 150%이상 증가할 정도로 폭발적이었다"며 "환율 등 경기상황이 안정된다면 하반기 여행시장 기상도도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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