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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엔지생명, 인수합병 불확실성…목표가 하향-KB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등록 : 2018-09-06 08:32

KB증권은 아이엔지생명에 대해 인수합병으로 인한 불확실성 우려로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만3000원으로 하향한다고 6일 밝혔다.

전일 신한지주와 MBK파트너스는 아이엔지생명의 지분율 59.2%에 대한 지분 매각 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매각금액은 2조2989억원, 주당 매각가는 4만7400원으로 아이엔지생명의 2018년 6월 말 기준 주당순자산 대비 1.08배, 최근 3개월 평균 종가 대비 1.18배다.

유승창 연구원은 "잉여자본의 활용을 통한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정책 전략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으로 판단된다"며 "신한지주가 이미 생명보험사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이엔지생명의 독자적인 경영체제가 장기간 유지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엔지생명-신한생명 간 합병이 이뤄질 경우 요구 및 가용자본 단순 합산 기준 RBC비율은 306.6%"라며 "물론 경쟁사 대비 양호한 수준이라 추가적인 자본확충 부담은 크지 않을 전망이지만 기존 아이엔지생명의 높은 자본여력으로부터 형성됐던 신계약 성장과 자산 재분배를 통한 투자수익률 개선 기대감 등은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공개매수를 통한 잔여지분 인수 추진이 전제될 경우 주가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겠지만 현재로선 낙관하기는 어렵다"며 계약 체결 가격과 동일한 기준으로 잔여지분 인수가 이뤄질 경우 인수금액은 1조5879억원으로 추가 비용 부담이 높은 수준이고 장기성 계약 위주로 이뤄져 있는 생명보험 사업의 특성상 경영권 확보 이상의 지분 확대가 단기적인 영업전략과 실적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은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인수합병 과정에서의 실적 및 자본비율 변동 가능성 등에 대한 불확실성을 반영해 할인율(15%)을 적용하고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