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5
16.3℃
코스피 2,643.95 31.8(-1.19%)
코스닥 856.45 5.78(-0.67%)
USD$ 1376.8 -1.2
EUR€ 1474.1 -0.0
JPY¥ 885.5 -1.5
CNY¥ 189.5 -0.0
BTC 93,016,000 2,963,000(-3.09%)
ETH 4,550,000 120,000(-2.57%)
XRP 759.8 28.5(-3.62%)
BCH 691,500 39,100(-5.35%)
EOS 1,307 87(7.13%)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신한·국민·하나·농협 4社4色…비은행 강화 박차

  • 송고 2018.09.06 09:30 | 수정 2018.09.06 16:33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신한금융, 오렌지라이프 인수·KB금융, 중국 자산운용 시장 공략

NH농협금융, 계열사 체질 개선·하나금융, 비은행부문 수익 확대

신한금융그룹, KB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NH농협금융 등 국내 금융그룹이 비은행 계열사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저마다 방식의 차이는 있지만 목표는 비은행 계열사의 수익 확대로 모아진다.ⓒ각사

신한금융그룹, KB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NH농협금융 등 국내 금융그룹이 비은행 계열사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저마다 방식의 차이는 있지만 목표는 비은행 계열사의 수익 확대로 모아진다.ⓒ각사

신한금융그룹, KB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NH농협금융 등 국내 금융그룹이 비은행 계열사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저마다 방식의 차이는 있지만 목표는 비은행 계열사의 수익 확대로 모아진다.

◆신한금융,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 인수…'리딩 뱅크' 탈환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전날 오렌지라이프 지분 인수를 확정했다. 라이프투자유한회사가 보유한 오렌지라이프 보통주 4850만주(지분율 59.15%)를 주당 4만7400원, 총 2조2989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신한금융의 비은행 부문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신한금융지주는 계열사로 신한생명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업계 선두권은 아니었다. 하지만 오렌지라이프 인수에 따라 신한생명의 도약은 물론 신한금융 역시 KB금융을 넘어 리딩 금융그룹 자리를 탈환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신한금융은 보험 뿐만 아니라 금융투자 강화를 통해 비은행 부문 확대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은행과 신한금융투자 IB그룹으로 구성된 기업투자금융 조직에 신한생명과 신한캐피탈을 편입시킨 매트릭스 조직 GIB(그룹&글로벌 투자은행 그룹)는 비은행 강화의 핵심이다. 더불어 올해 출범한 리츠운용까지 고려하면 신한금융은 공격적인 계열사 확장에 나서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보험 분야의 경쟁력이 한층 제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뿐만 아니라 GIB 등 조직을 통해서 비은행 부문의 수익 제고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 중국 자산운용업 시장 공략 나서

KB금융그룹은 비은행 계열사 강화의 일환으로 중국 자산운용업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은 중국 상해에서 중국 현지 법인인 '상해 카이보 상무자문 유한공사'를 설립했다. KB자산운용은 작년 싱가포르 법인 설립 이후 두 번째 해외진출이다.

상해 카이보 상무자문 유한공사는 중국펀드 운용규모 확대에 따른 중국시장의 리서치 역량강화에 나선다. 향후 중국 시장과 관련된 사업기회도 함께 모색한다. 중국시장은 국내 투자자들이 가입한 해외공모펀드 규모(40조5000억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주식형펀드 규모만 8조3000억원에 달한다.

증권, 손보, 카드 등도 신남방정책에 발맞춰 베트남 시장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KB자산운용의 중국 현지 법인을 통해 은행, 손보 등 중국 사업 확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뿐만 아니라 KB금융은 다양한 측면에서 비은행 부문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NH농협금융, 가장 탄탄한 비은행 부문…체질 개선 박차

NH농협금융은 타 금융그룹에 비해 은행과 비은행부문 포트폴리오가 잘 구성됐다. 실제 농협금융의 실적에서 살펴보면 비은행부문 비중이 30% 이상으로 높은 편이다.

특히 NH투자증권이 금융지주 내의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상반기 2449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25.2% 성장을 이뤄냈다. 뿐만 아니라 생명, 손보, 자산운용, 캐피탈, 저축은행들도 농협금융의 수익을 뒷받침하고 있다.

최근 취임 100일을 맞은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 역시 체질 개선을 통해 비은행부문을 중심으로 사업포트폴리오를 재편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김 회장은 "보험은 보장성 중심으로 체질개선을 추진하고 카드는 전업카드사 수준의 책임경영을 실천해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자산운용은 수익률 개선을 통해 국내 대표 자산운용사로 도약을 모색하는 한편 캐피탈과 저축은행은 양적 성장에서 탈피, 자산구조를 건전화하는 질적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하나금융, 금융투자·캐피탈 선전…비은행 수익 개선세

하나금융은 KB, 신한금융에 비해 비은행부문이 약하지만 꾸준히 수익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금융은 올 상반기 1조3038억원의 순익을 거뒀다. 비은행 계열사의 선전도 눈에 띈다. 하나금융투자의 상반기 순익은 1065억원, 하나캐피탈은 561억원을 거뒀다. 카드, 생명, 저축은행들은 순익이 줄었으나 금융투자와 캐피탈이 비은행 수익 개선을 이끌었다. 이에 하나은행이 그룹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 상바기 96.9%에서 91.5% 줄어들었다.

상반기 컨퍼런스 콜에서 곽철승 하나금융지주 전무는 "하나금융투자는 1분기 유상증자 이후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나 캐피탈 역시 2분기부터 지분인수 효과가 온전히 인식되면서 그룹 수익 기여도가 제고됐다"고 평가한 바 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43.95 31.8(-1.19)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5 13:37

93,016,000

▼ 2,963,000 (3.09%)

빗썸

04.25 13:37

92,785,000

▼ 3,027,000 (3.16%)

코빗

04.25 13:37

92,845,000

▼ 2,969,000 (3.1%)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