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0
13.8℃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79.0 -1.0
EUR€ 1470.8 1.8
JPY¥ 892.5 -0.1
CNY¥ 190.3 -0.1
BTC 93,699,000 956,000(-1.01%)
ETH 4,480,000 51,000(-1.13%)
XRP 753.4 23(3.15%)
BCH 697,800 12,800(-1.8%)
EOS 1,157 19(1.67%)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ING 엑시트 앞둔 MBK파트너스, 다음 플랜은 GA?

  • 송고 2018.09.04 16:11 | 수정 2018.09.04 16:08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기대이하 이익규모·성장성 및 규제산업 특성에 계획 철회

MBK가 GA에 관심을 표출하면서 GA업계 인수합병 '영향'

ⓒEBN

ⓒEBN

신한금융이 오렌지라이프(ING생명) 인수를 내일(5일) 이사회에서 확정하게 되면서 오레지라이프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의 엑시트(자금 회수)가 기정사실화됐다.

이번 딜이 마무리되면 MBK는 이미 투자 원금을 모두 회수하고도 2조원(130%) 이상 차익을 거머쥐는 '빅딜'로 기록될 전망다.

시장의 시선이 MBK를 향한 상황에서 MBK는 다음 투자 전략으로 앞서 올 초 설계사 3만명 수준의 대형 GA(보험대리점) 경영을 검토한 바 있다. 이를 위한 발돋움판으로 MBK는 피플라이프 인수를 추진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법인영업 전문 피플라이프는 국내 처음으로 설계사에 제공할 기업자료(DB)부터 기업 솔루션 과정을 프로세스화한 특화 대리점다. 2004년 설립된 1세대 GA인 피플라이프는 지난해 매출 1448억원과 영업이익 144억원을 기록하면서 성장성을 표출했다. 피플라이프 지분 25%는 푸본현대생명(옛 현대라이프)이 보유 중이다

당초 MBK는 보유설계사 3000명을 보유한 피플라이프를 모태로 문어발식 인수합병으로 대형 영업군단(3만명)을 운집한 메가톤급 GA 경영을 위해 약 3000억원의 자본을 투입할 계획이었다. MBK가 GA 인수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험업계로 확대하면 ING생명 인수에 이어 두 번째다. 이같은 투자플랜을 가진 MBK는 피플라이프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51%를 500억원 규모로 인수할 계획이었지만 양자간의 협상 결렬로 무산됐다.

이 딜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단기 영업 중심의 수익구조로 이뤄진 GA사업 특성상 금융당국 규제 아래에서 오렌지라이프처럼 투자금을 4년만에 회수하고도 130%의 차익을 기대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MBK는 특성상 급성장하는 사업과 성장 구간에 진입해 기업 가치를 올린 뒤 고도의 차익을 취하는 사업방식을 계획했는데 매달 이뤄지는 보험판매와 그에 대한 수당 중심의 GA 비즈니스와 MBK 투자계획은 서로 맞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사모펀드는 상각전 영업이익률(EBITDA Margin)이 50%에 달할 정도의 높은 수익성을 추구하는 데, 이는 보험대리점과는 거리가 멀다고 볼 수 있다"면서 "또한 규제일변도의 보험 산업의 속성을 파악해 계획한 시일내에 엑시트가 용이하지 않겠다는 자체 판단을 내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MBK가 GA에 대한 관심이 있다는 점에서 GA 산업 선진화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GA에 대한 자본시장 입장의 시각을 보여줬다는 의견을 냈다.

민주노총서비스연맹과 홈플러스 양노조 관계자들이 지난 7월1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4조원대 대형 리츠 매각 규제 촉구' 기자회견을 했다.ⓒ연합

민주노총서비스연맹과 홈플러스 양노조 관계자들이 지난 7월1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4조원대 대형 리츠 매각 규제 촉구' 기자회견을 했다.ⓒ연합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0 17:29

93,699,000

▼ 956,000 (1.01%)

빗썸

04.20 17:29

93,543,000

▼ 1,161,000 (1.23%)

코빗

04.20 17:29

93,453,000

▼ 1,318,000 (1.39%)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