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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재단, 도끼·갓세븐·박지민 손잡은 이유는?

  • 송고 2018.09.03 11:15 | 수정 2018.09.03 11:17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청소년 자살 예방 '다 들어줄 개' 캠페인 송 발표…힙합·발라드 장르

성적·학교폭력 등 청소년고민 공감대 형성…사회적 의제까지 형성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소년 자살 예방을 위해 실시하는 '다 들어줄 개' 캠페인 영상 컷ⓒ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소년 자살 예방을 위해 실시하는 '다 들어줄 개' 캠페인 영상 컷ⓒ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래퍼 도끼, 아이돌그룹 갓세븐, 가수 박지민과 맞손을 잡았다. 날로 심각해지는 청소년 자살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각자 힙합씬과 케이팝(K-POP)을 대표하는 가수들인 만큼 '선한 영향력'이 골고루 퍼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청소년 자살 예방을 위한 '다 들어줄 개'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번 달 도끼, 내달 갓세븐 영재·박지민이 참여한 캠페인 송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도끼는 힙합 장르, 영재·박지민은 발라드 장르의 듀엣곡을 내놓는다.

이들이 생명보험재단과 협업해 내놓는 곡은 흔한 멜로디와 구성의 캠페인송이 아닌, 앨범 수록곡과 다르지 않을 정도로 대중성을 확보한 곡이 될 전망이다. 힙합과 케이팝에 친숙한 청소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더욱 효과적이면서 높은 도달률로 전달한다는 복안이다.

도끼는 물론이고 영재, 박지민 모두 작곡·작사 경험이 있는 바, 곡 완성도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자살예방이라는 공익적인 취지에 공감한 이들 아티스트들은 협업 요청에 발벗고 나섰다는 후문이다.

구체적으로 곡 가사는 '다 들어줄 개' 상담원들이 청취한 청소년들의 다양한 고민들을 녹여내면서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담을 예정이다.

지난해 114명의 초중고교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감소하던 청소년 자살이 2년 연속 증가하는 등 청소년 자살이 다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생명보험재단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을 청소년 자살문제 해결의 첫 걸음으로 보고, 청소년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 들어줄 개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전문 상담사들이 각기 다른 성격을 가진 다섯 마리 개들의 캐릭터가 돼 청소년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상담을 진행하는 마이크로 페이지를 지난해 12월 개설했으며, 올해 3월 31일 기준 약 6200여 명의 청소년들이 방문해 총 591건의 상담글을 남겼다.

상담글을 분석해보면 진로적성/성적(258건, 43.7%)으로 고민하는 청소년이 가장 많았으며, 대인관계/학교폭력(125건, 21.2%)과 가정문제(58건, 9.8%)가 그 뒤를 이었다. 뚜렷한 원인 없이 우울해하는 청소년들도 25.4%(150건)나 됐다. 고민의 심각한 정도를 살펴보면 중증에 해당하는 상담글은 전체의 17.8%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자살', '자해', '가출' 등 극단적 단어를 포함한 상담글 수는 총 38건으로 6.4%를 차지했으며, 보다 심층적인 상담 및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에게는 1388, 1366, 전국 Wee센터 및 정신건강센터 등 18개의 기관에 총 53건의 상담을 연계해줬다.

파급력 높은 아티스트들이 청소년들의 고민을 이야기하고 위로하는 방식으로 심리적 공감대를 다지고, 더 나아가 '아이들의 목소리를 들어줘야 한다'는 사회적 의제를 형성함으로써 청소년 자살의 기저요인이 되는 심리적 불안감을 더욱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는 게 이번 캠페인의 취지로 풀이된다.

기존에 이뤄져 왔던 '계도', 즉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는 청소년들의 고민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인식에 따라 생명보험재단은 '공감'에 방점을 둔 캠페인 송으로 청소년들과의 정서적 지지를 도모한다.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20개 생명보험회사들의 공동 협약에 의해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고령화극복 지원사업, 저출산해소 지원사업, 생명존중 지원사업, 자살예방 지원사업 등 4대 목적사업을 통해 우리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특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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