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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2018 금융권 채용박람회…취업열기 '후끈'

  • 송고 2018.08.29 15:00 | 수정 2018.08.29 15:42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금융당국 후원하에 59개 금융회사 공동으로 개최

금융권 구직자 위해 채용상담, 현장면접 등 실시

2018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현장 모습.ⓒEBN

2018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현장 모습.ⓒEBN

금방이라도 폭우가 쏟아질 것 같은 흐린 날씨였다. 29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는 단정한 면접 복장을 갖춘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절박함이 느껴졌다.

이들은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 참가자로 긴장과 설렘 가득한 표정으로 현장에서 진행되는 채용 면접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여름의 막바지 후덥지근한 날씨도 금융권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의 열기를 막지 못했다.

금융권이 청년 구직자를 위해 마련한 채용박람회는 은행연합회를 포함한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6개 금융협회가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후원 하에 59개 금융회사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채용박람회는 이날부터 양일간 DDP 알림1관에서 진행된다. 지난해 단 하루만 진행됐던 채용박람회를 올해는 이틀로 늘려 더 많은 금융권 구직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하반기 신입직원 채용을 위해 공채를 진행 중에 있거나 공채 예정인 은행, 증권사, 보험사, 카드사, 저축은행, 금융공기업 등 총 59개의 금융회사가 참여해 채용상담과 현장면접 등을 실시한다.

IBK기업은행과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KB국민은행, 한국성장금융은 행사 당일 현장면접을 진행했다.

구직자의 연령, 학교 등에 의해 차별을 받지 않도록 블라인드 심사를 진행하고 지난해보다 우수 면접자 선발을 확대해 현장면접자 3분의 1 이상에게 하반기 공채 시 1차 서류전형을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KB국민은행 현장면접에 참여한 정 모씨는 "우수 면접자로 선발될 경우 은행 채용에서 서류전형이 면제되는 특권이 있다고 해서 이번 박람회에 참여하게 됐다"며 "실제 면접장 분위기를 미리 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2018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현장 모습.ⓒEBN

2018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현장 모습.ⓒEBN

지난해 채용박람회의 경우 참가자들이 현장 면접을 보기 위해 하염없이 대기해야했던 것과 달리 올해부터는 인터넷으로 사전에 신청을 받아 참가자들이 긴 대기시간 없이 원활하게 면접과 상담이 진행됐다.

채용박람회 장을 둘러보던 이 모씨는 "사전 신청을 통해 현장면접을 진행해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좋았다"며 "하반기 채용을 대비해 면접을 경험해보고 싶었는데 면접 형식은 자유로웠지만 실제 면접에서 받을 만한 질문들을 미리 경험해볼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올해는 서울로 오지 못하는 지역 인재들을 위해 현장면접과 채용상담 등에 참여할 수 있는 화상면접 채용관도 운영했다.

박람회 현장에는 취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컨설팅도 마련됐다. 인공지능(AI) 자기소개서 컨설팅, 직무 분석, 면접화법 코칭 등 취업컨설팅과 면접 이미지 컨설팅, 메이크업 시연 등 이미지 컨설팅을 제공하는 '컨설팅관', 채용동향 분석, 블라인드 면접방법 안내 등을 제공하는 '금융권 채용정보관' 등 다양한 부대행사관이 운영됐다.

농협생명 현장상담에 참여한 오 모씨는 "사전에 준비한 자격증이 채용에 우대되는지, 논술 난이도가 어떻게 되는지 등을 질문했다"며 "현장상담에서 제공받은 자료의 내용이 충실해 채용을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2018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현장 모습.ⓒEBN

2018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현장 모습.ⓒEBN

올 하반기 금융권 채용은 채용비리 후폭풍 이후 진행되는 대규모 채용으로 그 어느 때보다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지원자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필기시험을 도입하고 채용 전형 일부를 외부기관에 위탁하거나 면접 전형에 외부 위원을 일정 비율 이상 참여하게 하는 등 채용 절차가 달라진다.

실제로 채용박람회 현장에서도 달라지는 채용 절차 속에서 올 하반기 채용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뤘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채용박람회 참여를 통해 은행 입장에서도 다양한 인재를 미리 만나볼 수 있고 지원자에게 면접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며 "현장 면접 시간이 5~7분으로 그리 길지 않기 때문에 지원 동기, 은행인이 되고자 하는 이유 등을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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