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 오늘(27일) 이슈 종합]정부, 8·27 부동산 대책 발표, 대웅제약 윤재승 회장 '갑질' 물의 경영 일선 사퇴,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유전자 확진

송고 2018.08.27 20:27 | 수정 2018.08.27 20:24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정부, 8·27 부동산 대책 발표
정부가 서울 종로구와 중구, 동대문구, 동작구 등 4개 구를 투기지역으로 지정하고 경기도 광명시와 하남시를 투기과열지구로 묶는 등 시장 과열지역에 대한 규제를 발표했다.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는 지난해 8·2 부동산 종합대책으로 부활한 지 1년 만에 확대됐다. 이 지역들은 최근 몇 달 동안 집값이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많이 뛰었으며 집값 확산세를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됐다는 게 국토교통부의 설명이다. 더불어 구리시, 안양시 동안구, 광교택지개발지구는 조정대상지역으로 편입됐다.

■대웅제약 윤재승 회장 '갑질' 물의 경영 일선 사퇴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이 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욕설 등 갑질을 해온 사실이 드러나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윤 회장은 "오늘 이후 즉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회사 보고과정에서 직원들에게 폭언을 일삼는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물의를 빚었다. 이에 따라 대웅제약은 향후 전승호, 윤재춘 전문대표 중심의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유전자 확진…정부 총력대응
정부는 중국을 다녀온 여행객이 국내로 가져온 가공육품(순대·만두)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으나, 가열된 식품이라 전염 가능성은 작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측은 바이러스가 검출된 돈육가공품은 가열한 제품이라 살아있는 바이러스에 따른 전염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봤으며 3~4주 걸리는 세포배양검사를 거쳐 바이러스 생존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특검팀 "김경후 경남도지사, 댓글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드루킹 일당을 댓글 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기면서 법정 다툼이 펼쳐지게 됐다. 특검팀은 김 지사가 드루킹 등과 함께 2016년 11월 무렵부터 19대 대선을 전후해 댓글조작 프로그램을 이용해 더불어민주당을 위한 선거운동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김 지사는 킹크랩 시연을 본 적이 없다고 반박했으며 센다이 총영사 자리 제안도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앞서 법원은 김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공모관계의 성립 여부와 범행 가담 정도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전국 곳곳 물난리…광주 등 침수 사태
지난 26일부터 계속된 호우로 주택과 농작물 등이 침수되고 도로 일부가 통제됐다. 19호 태풍 솔릭이 지나간 자리에 최대 400mm에 가까운 물 폭탄이 쏟아졌다. 행전안전부에 따르면 경남 함안의 2가구 4명이 인근 마을 회관으로 대피했으며 오후 5시 현재 농작물 239.4㏊가 침수 피해를 봤고 농경지 0.3㏊가 매몰됐다. 물난리를 겪은 고아주 도심은 주민과 상인들이 상가로 들어찬 물을 퍼내기에 급급했다. 기상청은 대부분 지역의 호우 특보가 해제됐지만 기압골이 다시 강화해 28일 낮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인터넷전문은행 여야 합의 불발
인터넷 전문은행 규제 완화를 위한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보유제한) 완화 법 개정 논의가 또다시 불발됐다. 국회 정무위는 이날 법안심사 1소위원회를 열어 은행법 개정안과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안 병합 심사를 벌였으나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인터넷전문은행 규제완화법의 8월 임시국회 통과는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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