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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만든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차별화 포인트는?

  • 송고 2018.08.21 14:25 | 수정 2018.08.21 16:29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털어낸 미세먼지·냄새 입자 제거용 전문필터 탑재

의류 관리 가전 시장 30만대 규모 성장…"제품 경쟁려 자신"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이 2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를 출시하며 가전 혁신을 이끌겠다고 밝혔다.ⓒEBN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이 2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를 출시하며 가전 혁신을 이끌겠다고 밝혔다.ⓒEBN

삼성전자가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를 내세워 LG전자가 장악하고 있는 의류관리 가전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삼성전자는 외출 후 옷에 묻게 되는 미세먼지와 회식 후 고기냄새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의 모든 가전기술을 총망라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를 출시했다.

에어드레서에는 세탁기의 스팀기술, 건조기의 저온제습 기술 뿐만 아니라 에어컨의 바람 제어 기술과 냉장고의 냄새제거 기술, 공기청정기의 필터 기술 등 삼성전자의 가전 기술의 집합체다.

삼성전자가 에어드레서 출시에 필요한 기술을 모두 갖추고도 정작 본격적인 시장 진입에 조심스러운 자세를 보여온 것은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서였다는 설명이다. 불과 2~3년 전만 하더라도 미세먼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크지 않았으나 지금은 상황이 급변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가 에어드레서 개발 단계에서 실시한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54%는 미세먼지로 인한 의류관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는 2015년 같은 질문에 대해 10%의 소비자 만이 '그렇다'고 답한 것과 비교하면 급격한 인식의 변화가 있었던 셈이다.

이처럼 최근 몇년 사이 미세먼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급증하면서 시장이 규모를 갖춰가고 있다는 점이 삼성전자가 에어드레서를 출시한 배경으로 꼽힌다.

때문에 삼성전자는 에어드레서를 출시하며 '의류청정기'라는 표현을 거듭 강조했다. 명칭에 걸맞도록 삼성전자는 미세먼지와 냄새 제거 기능에 중점을 뒀다는 의미다.

에어드레서의 '미세먼지 전용 코스'를 사용하면 25분 내에 미세먼지의 99%까지 제거 가능하다. 특히 털어낸 미세먼지와 냄새 입자가 제품 내부에 잔류하거나 다른 옷에 배지 않도록 전문필터를 탑재했다.

미세먼지 필터는 6개월~1년 단위로 교체가 필요하며 냄새 분해 필터는 광촉매를 적용해 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의류 관리 가전 시장은 LG전자가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를 앞세워 개척한 뒤 사실상 대부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한꺼번에 6벌의 의류를 관리할 수 있는 '트롬 스타일러 플러스'를 내놓으며 대용량 시장에도 진출했다.

삼성전자에 앞서 국내 중견 가전렌탈 기업인 코웨이도 의류 관리와 공기청정기를 결합한 '사계절 의류청정기'로 시장에 진입했으며 이달 초부터는 렌탈 서비스도 시작했다.

삼성전자의 본격적인 진입으로 의류관리 가전시장의 성장세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의류관리 가전시장이 올해 30만대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구체적인 숫자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제품에 대한 자신감은 드러냈다.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은 목표 점유율을 묻는 질문에 "100%였으면 좋겠다"며 "저희 제품이 상당히 큰 MS(Market Share)를 가져가려는 욕심이 있다"고 답했다. 강봉구 부사장도 "좋은 제품이 나오면 그만큼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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