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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가격 하락 직면…"기술격차가 해답"

  • 송고 2018.08.20 14:22 | 수정 2018.08.20 14:20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2019년 15~25% 가격 하락 예상…수요는 22% 증가

"3개 업체 과점 구조…가격 하락 수익성 영향 미미"

ⓒ삼성전자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가격 고점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하락세에 접어든 낸드플래시에 이어 D램의 고정거래가격도 내년부터 하락에 직면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D램 시장의 75%, 낸드플래시의 절반 가까이를 공급하는 국내 메모리 반도체업계는 "가격 하락은 예정됐던 수순"이라며 기술격차와 원가경쟁력 확보가 향후 화두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는 오는 4분기부터 D램 가격이 약세로 돌아서 3분기 대비 평균판매단가(ASP)가 1~3%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3분기 PC와 서버용 D램 계약가격은 전분기 대비 1~2% 가량 상승했다. 모바일 D램은 변동이 없었으며 그래픽 D램용 가격은 하락했다.

D램익스체인지는 "내년에도 하락세는 지속돼 올해보다 제품별로 15~25% 떨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D램 가격 하락을 점치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는 D램 제조사들이 공급 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1x(1세대 10나노급)와 1y(2세대 10나노급) 공정 전환이 지속되는 가운데 SK하이닉스의 우시공장도 D램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D램 비트그로스는 수요 증가보다 커지며 올해 4분기를 기점으로 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PC D램의 현물가격은 하락세를 보였다. 현물가격은 소비자들이 이용하는 유통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으로 고정거래가격 대비 시황을 먼저 반영하는 특성이 있다. D램 현물가격은 올해 초반부터 조금씩 하락이 시작됐다.

다만 업계에서는 현물가격과 고정거래가격의 디커플링으로 실제 OEM에 납품하는 D램 가격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D램 가격이 하락한다고 해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D램 가격 하락은 이미 예정된 수순으로 하락 폭이 업계의 예측치를 벗어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그 동안 공급의 제약으로 인해 D램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언젠가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며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인공지능, 클라우드 확대로 인해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과거에는 공급 증가로 인한 가격 하락은 곧 매출과 수익성 하락으로 이어졌지만 이제는 상황이 다르다는 설명이다. 수요가 줄어들지 않는 상황에서 가격이 안정을 찾아가면서 매출은 오히려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지난 2분기 글로벌 D램 매출은 또다시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D램 수요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D램익스체인지 또한 내년도 D램 출하량은 올해 대비 2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D램은 사실상 3개 업체가 시장을 지배하는 상황이라 과거와 같은 치킨게임보다는 누가 더 앞선 기술을 제공하느냐에 성패가 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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