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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매출 3조 돌파 유력…온라인유통 최강자 등극

  • 송고 2018.08.20 13:57 | 수정 2018.08.20 14:12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작년 매출 2.7조, 올해 적어도 20% 이상 증가 전망

주문 다음날 배달 로켓배송 강화, 올해 쿠팡맨 1000명 증원

쿠팡 김범석 대표.

쿠팡 김범석 대표.

온라인 유통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는 가운데 쿠팡이 로켓배송을 무기로 쑥쑥 성장하며 1위 자리를 굳혀 가고 있다. 올해 매출은 온라인업계 처음으로 3조원 돌파가 유력하다.

하지만 매출 증가만큼 누적적자도 커지고 있어 올해 실적이 쿠팡의 미래를 가늠하는데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의 올해 매출이 온라인 업계 최초로 3조원 돌파가 유력하다.

쿠팡은 지난해 매출 2조684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40%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매출은 적어도 20% 이상 신장한 3조20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올해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업체 매출은 전년 대비 16.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온라인판매중계 시장은 14.6%, 온라인판매 시장은 20.8% 증가했다.

쿠팡은 온라인 유통업체 가운데 매출 기준으로 단연 1위다. 2017년 기준 11번가를 운영하는 SK플래닛은 9916억원, 지마켓·옥션·G9를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9519억원, 위메프는 4731억원, 티몬은 3572억원 수준이다. 특히 전년 대비 매출증가율에서 쿠팡은 40.1%를 기록해 이베이 10.3%, SK플래닛 -4.3%, 위메프 28.2%, 티몬 35.1%보다 높다.

쿠팡의 성장비결은 물류 네트워크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에 있다. 쿠팡은 전국 54개의 물류 네트워크를 완성했으며, 700만종 이상의 상품 셀렉션을 갖췄다. 이 가운데 로켓배상 대상은 300만개 이상이다. 책, 주방 및 가정용품, 유기농식품, 반려동물 용품 면에선 국내 최대 셀렉션을 보유하고 있다.

무엇보다 고객이 밤 12시 이전에 주문한 상품을 다음날 배송하는 로켓배송 시스템은 쿠팡의 최대 성공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특히 쿠팡은 대리배송을 최대한 줄이고 대부분의 물품을 직접 배송하는 직배송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배송에서 최대 강점을 갖고 있다.

현재 로켓배송을 맡은 쿠팡맨을 직고용으로 3500명을 두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까지 1000명을 더 뽑을 예정이다. 이들에게는 배송트럭 및 유류비, 각종 보험도 제공하고 있다.

다만, 막대한 투자로 인해 계속 쌓여가는 누적적자는 쿠팡의 미래에 있어 유일한 걸림돌이다.

쿠팡은 2013년 설립 이후로 계속해서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을 기록중이다. 2017년 연결기준으로 영업손실 6389억원, 당기순손실 6735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12월 말 기준으로 누적손실이 자본규모를 넘어서는 자본잠식까지 발생했다.

쿠팡의 위기설까지 제기됐지만 쿠팡은 문제 없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쿠팡은 올 초 미국법인이 보유한 투자금 가운데 약 5100억원을 증자 형태로 한국법인 자본 확충에 사용했다. 이에 따라 기말 기준 보유 현금 및 단기금융상품 잔액은 약 8130억원 규모로 늘어났다.

매출총이익은 2016년 3896억원에서 2017년 5181억원으로 33% 증가한 사이, 영업손실율은 30%에서 24%로 개선됐다.

따라서 올해 실적은 쿠팡의 지속가능성을 재볼 수 있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 유통업계 관계자는 "유통 트랜드가 온라인 확대로 가고 있기 때문에 배송 장점을 갖고 있는 쿠팡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도 적자가 예상되지만 그 폭을 얼마나 줄이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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