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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효자 '윤활유' 더 키운다

  • 송고 2018.08.20 13:35 | 수정 2018.08.20 13:52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SK 윤활유 브랜드 '지크' FC바르셀로나와 스폰서십

GS칼텍스, Kixx 밀어…메카닉 밋업 통해 내실 다져

국내 정유업계가 윤활유(엔진오일) 마케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스포츠 이벤트를 통해 브랜드·품질을 알리는가 하면 해당 시장에서 주요 고객인 정비사들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등 사업 내실 다지기에 힘을 싣고 있다. 윤활유는 정유사 실적 개선에도 기여, 효자 사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다.

20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SK루브리컨츠의 윤활유 브랜드 'SK ZIC'는 스페인 3대 축구팀 중 하나인 'FC 바르셀로나(FCB)'와 후원 계약을 통해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한다.

SK루브리컨츠는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자사 윤활유 브랜드 SK ZIC와 스페인 라 리가(La Liga) 소속 명문 축구클럽 FC 바르셀로나 간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18년 7월 1일부터 3년이다. 스폰서십 적용 지역은 한국, 중국, 러시아, 베트남, 태국 등 5개국이다. 이번 스폰서십 체결을 통해 SK루브리컨츠는 5개국 내 SK ZIC와 관련된 모든 영역에서 FC 바르셀로나 로고와 선수 이미지 등을 독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FC 바르셀로나 관련 이미지가 삽입된 SK ZIC 제품 판매 뿐만 아니라, TV CF 및 디지털 콘텐츠 제작 등에도 관련 이미지 활용이 가능하다. FC 바르셀로나가 1899년 창단한 이래, 한국 기업과 스폰서십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폰서십 적용 지역인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은 윤활유 시장 성장세가 높은 신흥 시장으로써 축구 열기가 매우 높은 국가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관련 업계에 의하면 윤활유 시장은 미국·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배기가스 및 연비 규제 강화 등으로 고급 윤활유 수요가 증가, 연평균 3.4% 수준의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익성 또한 개선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SK루브리컨츠는 고급윤활기유 그룹III 시장의 유베이스(YUBASE)와 윤활유 SK지크(SK ZIC)를 주력 상품으로 한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적도 좋다. 지난해 기준 SK루브리컨츠는 그룹III 시장에서 점유율 39.3%를 기록해 1위에 올라있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윤활유 부문의 비중을 점차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윤활유 주요 목표시장은 한국·중국·미국·러시아·파키스탄·인도 등으로 주로 고급 자동차유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자사 윤활유 대표 브랜드 'Kixx'를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 자동차용, 산업용 윤활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달 강남역에 위치한 아이디어 팩토리에서 정비사 역량 강화를 위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인 '킥스 메카닉 밋업(Kixx Mechanic Meetup'도 가졌다.

이번 밋업은 전문 지식의 전달 뿐만 아니라 정비사 간의 정보 교류 활성화를 유도, 숨겨진 니즈를 파악하는 등 사업 내실 다지기라는 평가가 나온다.

회사 측은 지난 2015년부터 엔진오일 제품 관련자 및 정비사를 대상으로 SNS 등을 통해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12월 베트남 하노이 항데이 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 23세 이하 대표팀과 울산현대의 축구 경기를 후원한 바 있다.

당시 이 경기는 베트남 국영방소사인 VTV 6 채널을 통해 베트남 전역에 방송됐다. 현대오일뱅크의 윤활유 브랜드 현대 '엑스티어(XTeer)'로고가 선수단 유니폼, 경기장 내 광고물 등을 통해 소개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윤활유는 정유사들의 비정유사업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은 편"이라면서도 "수익성이 높아 영업이익에 대한 기여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높은 마진율을 자랑하는 윤활유 시장은 정유사들의 미래 성장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앞으로도 각종 마케팅이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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