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웍스, 방사선 암치료기기용 '디텍터' 개발 초읽기

송고 2018.08.20 10:54 | 수정 2018.08.20 10:53
최남주 기자 (calltaxi@ebn.co.kr)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과 공동 실험으로 암 치료기기용 디텍터 성능 검증 완료

뷰웍스의 차세대 입자(양성자와 중이온) 방사선 암치료기기(디텍터) 개발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뷰웍스는 입자 방사선 암치료기기용 디텍터를 개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뷰웍스는 이를 위해 최근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과 공동 실험을 통해 제품 실용화와 출시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성공적인 데이터를 얻는데 성공했다.

뷰웍스가 개발중인 디텍터는 고해상도 이미지 촬영으로 정밀한 암 치료가 가능하며 방사선의 정보를 거의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또 방사선 암 치료 시술 도중에 실시간으로 시술 프로세스를 관찰할 수 있어 치료의 안전성과 효율성도 크게 향상된다.

이 암치료기기의 이같은 기능들은 최근 펜실베니아대학과의 실험 결과로 검증됐다. 이로써, 뷰웍스는 그동안 주력해온 의료 엑스레이 진단기기용 디텍터뿐 아니라 암 치료기기시장 진출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뉴웍스 관계자는 "최근 고령화로 인해 암 질환 환자가 증가하면서 다양한 방사선 암 치료 방법이 국내외 연구기관에서 활발히 개발되고 있다"며 "특히 양성자와 중이온 가속기는 이미 전 세계에 100개소 이상의 병원에 설치, 다른 방사선 암치료보다 뛰어난 차세대 치료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성자와 중이온 치료법은 종양 주변의 정상 조직의 파괴를 현격히 감소시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입자의 궤적을 정확히 측정할 수 없어서 치료법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없다는 게 단점이다.

뷰웍스 관계자는 “기존 엑스레이 진단 장비 시장을 넘어서, 치료용 신개념 디텍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방사선치료 장비 시장으로 진입할 계획”이라며 “현재 관련 기술에 대한 미국 특허 출원이 완료된 상태이며 곧 관련 논문이 발표 예정이다. 이제 치료 장비 시장에서도 특화된 뷰웍스만의 기술력으로 승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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