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원유 수출량 3분기 말 50만b/d 이상 감소 예측
미 원유 선물 및 옵션 순매수포지션 수 2개월래 최저
국제유가가 대(對) 이란 제재로 인한 공급차질 우려가 고조되면서 상승했다.
1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45달러 상승한 65.91달러를 기록했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40달러 상승한 71.83달러에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78달러 상승한 70.38달러로 집계됐다.
미국의 투자은행 제프리스(Jefferies)는 미국의 對이란 제재 여파로 8월 이후 하루 평균 약 200만배럴 수준인 이란의 원유 수출량이 3분기 말에는 일평균 50만배럴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트럼프 정부가 신설한 이란실행그룹(Iran Action Group)을 이끄는 브라이언 훅 특별대사는 석유부문 등 2차 제재가 시작되는 11월 이후 이란과 원유거래시 제3자 제재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미 원유 시추기수 증가세 둔화와 미 달러화 약세 등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베이커 휴즈(Baker Hughes)사에 따르면 8월 둘째주 미 원유 시추기수는 전주와 동일한 869기를 기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 대비 0.49% 하락한 96.12를 기록했다.
반면 석유시장 선물 등의 순매수 포지션 감소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14일 기준 미 원유 선물 및 옵션의 순매수포지션 수가 2개월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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