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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시장 손 뻗치는 홈쇼핑, 왜?

  • 송고 2018.08.17 17:28 | 수정 2018.08.17 17:30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현대홈쇼핑,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화L&C 인수 추진

인테리어 매출 1000억 넘어, 수익 강화 및 그룹과 시너지

현대홈쇼핑의 인테리어 상품 판매 방송의 한 장면.

현대홈쇼핑의 인테리어 상품 판매 방송의 한 장면.

현대홈쇼핑이 인테리어 자제 전문기업인 한화L&C 인수를 추진하고 있어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만의 집안 꾸미기 열풍이 불면서 인테리어 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홈쇼핑에서도 관련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아예 인테리어 회사를 인수함으로써 수익성을 높이고, 그룹의 가구 계열사와도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17일 홈쇼핑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의 현대홈쇼핑은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화엘앤씨(L&C) 인수를 추진 중이다.

현대홈쇼핑은 전날 조회공시요구 답변을 통해 "한화L&C 인수 추진을 검토 중에 있다"며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화L&C는 바닥재, 벽지, 창호, 가구 등 인테리어 건축자재 전문기업이다. 한화그룹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지만 소유는 지분 90%를 갖고 있는 NHPEA IV Vision Holdings AB 펀드이다.

소득 수준과 삶의 질 향상으로 나만의 공간(집)을 꾸미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인테리어시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추정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규모는 2000년 9.1조원에서 2016년 28.4조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으며, 2020년에는 41.5조원 수준으로 성장이 예상된다.

한화엘앤씨는 지난해 매출 1조636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23.6% 성장했다.

홈쇼핑에서도 인테리어 상품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인테리어는 소비자가 직접 보고 만지며 상품을 구매하는 특징이 있는데, 홈쇼핑을 통해 비록 만질 수는 없지만 시청으로 확인을 할 수 있고 무엇보다 전문브랜드와 홈쇼핑사가 품질 보장을 해주기 때문에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에만 인테리어 상품 판매액이 1000억원을 넘었다. 인테리어 시장 1위인 한샘은 매출 약 2조원에서 약 7% 가량이 홈쇼핑에서 발생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이 한화L&C를 인수하면 인테리어 PB(자사브랜드) 판매로 수익성을 더 높일 수 있다.

또한 인테리어시장은 가구와 패키지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현대백화점그룹에서 가구사업 계열사인 현대리바트와도 시너지를 꾀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이 한화L&C를 성공적으로 인수한다면 인테리어 및 가구 사업의 총 매출이 거의 2조원에 달한다. 이는 시장 1위인 한샘과 견줄 수 있는 수준이다. 한샘은 지난해 매출 2조625억원, 영업이익 1405억원을 달성했다.

홈쇼핑업계 관계자는 "홈쇼핑업체들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PB 판매를 늘리고 있는 추세"라며 "홈쇼핑에서의 인테리어 상품 판매가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에 현대홈쇼핑이 한화L&C를 인수한다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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