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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리스크…코스피 2200 붕괴vs영향 적다

  • 송고 2018.08.16 16:21 | 수정 2018.08.16 16:20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달러 강세 지속…코스피 오전 한때 2220선까지 밀려

터키사태 전이 가능성 낮아·단기 악영향일뿐 분석도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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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리스크가 확산되면서 글로벌 금융 시장이 경색되고 있다. 국내 증시에는 비교적 영향이 적다는게 중론이지만 코스피 낙폭이 커지면서 2200선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터키 불안감에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0.54% 하락하는 등 간밤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코스피도 오전 한 때 2220선까지 밀려났고 삼성전자·셀트리온 등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약세를 기록했다.

터키는 그 동안 경상수지 적자에 시달리는 등 경제위기를 겪고 있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량이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2배 상향 조정하면서 터키 경제와 금융시장에 직격탄이 됐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미국산 전자제품 보이콧을 주장하며 미국과의 대결에서 물러나지 않겠다고 시사하면서 금융시장 불안은 당초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터키 리스크로 인해 신흥국 불안이 확대될 경우 코스피는 2200선도 무너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신흥국 위기가 단기 영향에 그친다면 하단은 2205포인트 정도로 설정되지만 신흥국 불안이 더 심화될 경우 환율의 1차 지지선인 1190원을 기준으로 하면 코스피 하단은 2150포인트 정도로 설정된다"며 "절대 하락폭이 크다기보다는 심리적인 충격이 강할 수 있는 레벨"이라고 말했다.

또 터키의 디폴트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시장 변동성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문정희 KB증권 연구원은 "터키의 경상수지 적자를 감안한다면 최소 2600억 달러 규모의 외환보유고가 필요하다"며 "상환 부담이 큰 상황에서 미국 경제 제재로 인해 경상수지 적자가 추가 확대되고 터키 리라화 약세로 외채 부담 확대 시 디폴트 가능성이 확대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일단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코스피 하락을 견인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통상적으로 환율이 오르면 코스피는 하락한다.

문 연구원은 "이번 사태가 터키 등 일부 지역이나 통화의 단기 영향에 그친다면 원·달러 환율은 현재 보다 1.9% 상승한 1155원이 다음 저항선이 될 것"이라며 "하지만 2011년 남유럽 재정 위기나 2014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자산매입 축소 등과 같은 신흥국 시장 위험으로 확대되면 환율은 4.9% 상승한 1190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터키 리스크가 글로벌 금융 불안 심화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진단도 나온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터키 리라화 폭락은 미국과의 갈등 탓으로 위기가 타국으로 전이될 가능성은 낮다"며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은행의 터키 대출 규모는 1200억달러 내외로 제한적이라 투자 심리에 단기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변수에 그칠 듯하다"고 설명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터키 중앙은행이 집계하는 연내 만기 도래 대외 채무는 8월 이후 누적 300억달러에 달하고 있지만 이는 810억달러 규모의 현재 외환 보유고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터키의 다음 행선지가 외환위기와 구제금융로 향하는 것은 아니란 의미"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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