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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넥슨 SNS담당 조금래·오성규 PD "유저 호기심 유발"

페이스북 좋아요 수 59만명…최소 비용 최대 효과 창출
사내 이미지 재고 및 게임 유저 유입 목표...유저 스킨십 강화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등록 : 2018-08-16 15:50

▲ 오성규 넥슨 홍보실 PD(왼쪽)과 조금래 넥슨 홍보실 PD

불과 5년 전 5000명 수준이던 넥슨 페이스북 '좋아요' 수가 59만명을 육박하고 있다. 커뮤니케이션 본부 홍보실 조금래 PD와 오성규 PD가 5년 만에 이룬 성과다. 이들은 "게임에 관심을 두고 접속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9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넥슨사옥에서 자사 SNS를 폭발적으로 성장시킨 두 명의 주인공을 만났다

만우절 넥슨 유명 캐릭터의 복장을 입고 출근하는 이벤트부터 게임회사의 몰컴 영상, 듀랑고 게임 속에서 캐릭터들의 식량 시식 영상까지 모두 조 PD와 오 PD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이들은 넥슨에서 게임의 본질인 재미에 집중했다. 다양한 병맛 콘텐츠가 많은 이용자들에게 웃음 줬다. 현재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트위터, 카카오톡 채널, 유튜브, 트위치 등 5개의 SNS 채널에서 활동하고 있다.

조금래 PD는 "우리 콘텐츠로 인해 유저에게 회사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고 유저들이 게임에 관심을 갖고 접속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실제로 광고 집행 시 다른 페이지보다 넥슨 페이스북 콘텐츠를 통해 사전등록하는 유입률이 높고 가장 낮은 비용으로 가장 높은 효율을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넥슨 게임 A의 사전등록에 관한 플랫폼별 광고 집행을 비교한 그래프다. 페이스북이 가장 많은 신청자를 모집했으며 그에 따른 비용도 가장 저렴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넥슨 페이스북 팔로워는 대부분 게임을 좋아하는 코어 유저 집단이기 때문에 이러한 광고 집행 이슈에도 좋은 효율을 보이고 있다.

넥슨 페이스북이 성장하고 많은 이용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던 비결은 트렌트를 파악하고 지속적으로 시기적절한 콘텐츠를 제작했기 때문이다.

오성규 PD는 "여러 채널을 보다 재밌는 소재가 있으면 즉석으로 아이디어를 얻으며 즉흥적으로 콘텐츠를 만드는 경우가 있다"며 "우리는 시의성을 맞추기 위해 빠르게 업로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10대들 사이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유튜브 콘텐츠에 주목하고 있다.
▲ 조금래 넥슨 홍보실 PD

조 PD는 "유튜브가 많이 성장하고 10대들 사이에서 영향력이 크기에 SNS 담당자로 고민이 많다"며 "넥슨은 캐주얼 게임이 많아서 10대 타켓팅을 많이 하는데 페이스북과 다르게 유튜브 유저들은 반응 예측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유튜브에서는 리소스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회사 차원에서도 유튜브에 대한 관심은 많으나 아직까지 대대적인 움직임은 없으며 방향성을 파악하며 실험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유저들과 직접적으로 소통을 하는 방식의 콘텐츠 제작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트위치에서 방송을 중계하고 방송 내용을 토대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이들의 상반기 목표였다.

조 PD는 "방송 콘텐츠를 시작하며 유저들과 개발자들이 대화하는 것을 보면서 좋은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유저들이 흔히 '게임사가 소통을 안 한다'고 말 하는데 방송을 통해 개발자나 운영자가 유저들과 스킨십하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키며 유저들로부터 신뢰를 쌓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시간 방송을 통해 유저들과 직접 대면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방향으로 진행하기 위해 계획 중"이라며 "이러한 방송을 통해 라이트한 유저도 끌어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PD도 "방송으로 유저들과 직접 소통을 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부분은 다른 채널과 연계해서 유기적으로 돌아가도록 운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PD와 오 PD의 가장 대표적인 콘텐츠는 조회수 700만명, 좋아요 14만명을 돌파한 만우절 직원들이 넥슨 캐릭터로 코스프레하고 출근하는 콘텐츠가 있다. 이 외에도 크레이지 아케이드, 메이플스토리 등 넥슨의 대표 게임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들이 탄생했다.

이들이 지금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들은 가장 인상 깊은 피드백은 '넥슨 같은 남자 만나라'라는 말이었다.
▲ 오성규 넥슨 홍보실 PD

이 외에도 오 PD는 "유저들이 우리 콘텐츠를 보고 'ㅋㅋㅋ'를 많이 남겨줄수록 기분이 좋다"며 "꾸밈없이 정말 재밌어서 나온 반응들을 볼 때 가장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채널을 운영하고 영상을 만드는 목적은 유저들에게 회사를 친근하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유저들이 우리 영상을 보면서 회사에서 만드는 광고가 아니라 동네 옆에 있는 친구들이 만들어 유튜브에 올리는 거라고 생각하고 조금 더 재밌게 친구처럼 즐겨주고 댓글도 달아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우리 콘텐츠를 통해 회사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고 넥슨에 취업하고 싶다는 글들이 올라온다"며 "이러한 글을 보면 뿌듯함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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