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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2Q 영업이익 659억…전년比 59%↑

  • 송고 2018.08.16 08:38 | 수정 2018.08.16 08:36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LPG 국제가격 인상으로 이익 축소…SK디앤디 실적 확대로 어닝 서프라이즈

SK가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71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올랐고, 당기순이익은 8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1%, 영업이익은 13% 개선됐다.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SK가스의 2분기 매출액은 사우디아람코에서 월별 발표하는 LPG 국제가격인 CP는 전분기 대비 하락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고, 연결자회사 실적호조 영향으로 매출액이 증가했다.

LPG 국제가격 상승으로 판매 이익은 감소했지만, LPG 가격 변동 헷징 관련 이익으로 만회했고, 투자자회사인 SK 디앤디의 실적 확대로 영업이익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사업부문별로 가스사업의 매출액은 1조43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줄었고, 영업이익도 95억원으로 84% 급락했다.

LPG 판매는 석유화학용 등 프로판 중심의 안정적인 판매량을 지속하고 있고, 해외 실적은 원가 상승으로 LPG 판매이익이 축소됐지만 헷징 거래 등으로 영업외수익이 증가했다.

부동산사업 등의 매출액은 2766억원, 영업이익은 56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7%, 581% 급증했다.

SK 디앤디의 경우 분양사업의 수익인식 기준 변경에 따라 2분기 준공 및 입주율 상승 영향으로 큰 폭으로 실적이 확대됐다.

당진에코파워는 2분기 지급수수료 증가 등 판관비가 증가했다. 울산에 가스복합화력사업 추진을 위한 부지 확보 완료 등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SK가스 측은 설명했다.

지분법 회사의 총 이익은 1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지만, 이 중 SK어드밴스드는 프로필렌 시황 강세로 2016년 가동 이후 최고 실적을 달성해 지분법 이익이 114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확대됐다. SK어드밴스드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856억원, 34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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