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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정제마진 상승 하반기 기대감 '쑥쑥'

  • 송고 2018.08.16 06:00 | 수정 2018.08.16 08:05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폴리에스터 공장 가동 증가 및 상반기比 PX 신규공급량 축소 영향

IMO 2020규제에 따른 정유사 고유황 B-C 설비 축소로 B-C 가격↑

올해 상반기 정제마진이 하락했던 것과 달리 하반기 정제마진 개선 조짐이 보이면서 정유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6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연초 월평균 배럴당 7달러대까지 치솟았던 정제마진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지난 6월 말에는 배럴당 평균 4.1달러 수준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7월 들어 평균 배럴당 5.5달러를 기록한 이후 8월 첫째주에는 6.5달러까지 상승했다.

통상 국내 정유사들의 정제마진 손익분기점은 배럴당 4~5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KB증권의 백영찬 연구원은 "하반기 정유산업의 실적호전이 예상된다"며 "예상을 상회하는 PX 스프레드와 B-C 가격 상승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PX가격은 7월 둘째주 톤당 986달러를 저점으로 4주 연속 상승하면서 8월 둘째주 1110달러를 기록했다. 1개월 래깅을 반영한 PX 스프레드도 341달러에서 468달러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평균 PX 스프레드는 톤당 344달러에 불과했으나 7월 이후 평균 스프레드가 377달러로 증가했다.

백 연구원은 최근 PX 수익성 상승 원인으로 "전방산업 가동률 상승에 따른 PX 수요확대와 상반기 대비 PX 신규 공급량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5월 중국의 폴리에스터 공장 가동률은 85% 내외였으나 7월에는 94%까지 상승했다. 9월 말 추석 연휴 전까지 하반기 재고 확보를 위해 폴리에스터 가동률이 지속 상승하고 이에 따른 PX 수요도 견조하게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PX 신증설은 사우디 130만톤, 베트남 70만톤으로 총 200만톤에 달했지만, 하반기 신증설은 80만톤 수준으로 상반기 대비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 신증설도 80만톤에 그쳐 PX 스프레드의 구조적 강세가 예상되는 것이다.

백 연구원은 "3분기 B-C 가격 상승과 미국 B-C 재고 감소는 정유기업들의 고유황 B-C 생산감소 때문"이라며 "이는 하반기 정제마진 상승을 유도하는 또 하나의 변화"라고 말했다.

두바이유 대비 B-C(고유황 380 CST기준) 크랙은 연초 배럴당 ·5.7달러에서 6월말 ·7.4달러까지 하락했지만, 7월 말 ·1.6달러에서 최근 ·1.1달러까지 상승했다. 미국 B-C 재고도 2017년 12월 기준 2940만배럴로 200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유기업들의 고유황 B-C 생산 감소는 국제해사기구(IMO)가 2020년부터 실시하는 황규제안 때문이다. 2020년부터 선박유에 대해 기존 3.5% 황함량이 0.5%로 대폭 강화된다. 해운사들은 2020년 1월부터 고유황 B-C 대신 저유황 B-C를 사용해야 한다.

이에 따라 글로벌 정유기업들은 저유황 B-C 수요 확대에 대비하기 위해 기존 B-C 설비를 폐쇄하거나 전환하고 있다.

내년까지 기존 고유황 B-C에 대한 수요는 크게 변함없지만, 정유사들이 고유황 B-C 생산을 줄이면서 구조적으로 B-C 가격 강세가 지속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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