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임 하락 및 유가 상승 영향
3분기 성수기로 운임 및 소석률 상승 기대
현대상선이 1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현대상선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998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2388억원으로 0.25%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2427억원으로 전년(1737억원) 대비 늘어났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조3508억원으로 전년(2조5444억원) 대비 8% 줄었고 영업손실은 3699억원으로 적자가 계속됐다. 당기순손실은 4185억원으로 전년(9084억원) 대비 개선됐다.
현대상선은 유럽노선(AEX) 신설, 남미 항로 신조선(1만1000TEU) 투입 등 영업력 확대 노력으로 2분기 물동량은 전분기 대비 17.6% 증가, 적취율 80% 수준을 회복했다.
현대상선은 "매출과 물동량 증가 및 비용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운임 하락, 유가 상승으로 적자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은 성수기인 3분기를 지나면서 운임률, 소석률 등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영업 강화 및 비용 구조개선을 통한 손익 개선(기항지 축소 등 항로 합리화 및 경제속도 운항으로 연료비 절감 추진)으로 불황 타개를 위한 노력 극대화할 방침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추진 중인 컨테이너선 20척(2만3000TEU 12척, 1만4000TEU 8척) 인도 시까지 안정적인 추가 화물확보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향후 운영선대 및 터미널 등 우량자산 확보를 통한 비용구조 개선, 물류비용 절감 등 글로벌 선사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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