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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헌 넥슨 대표 "청소년 코딩 전문가 육성 앞장"

  • 송고 2018.08.14 15:42 | 수정 2018.08.14 15:40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학습 동기 부여 및 진로에 대한 조언 제공 멘토링 프로그램 3회째 진행

이두희 대표 "코딩, 세상 바꾸는 영향력…현실과 동반 성장 경험 축척"

이정헌 넥슨 대표가 8월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제 3회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 2018(NYPC)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는 모습ⓒEBN

이정헌 넥슨 대표가 8월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제 3회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 2018(NYPC)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는 모습ⓒEBN

넥슨이 코딩 전문가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넥슨은 코딩 전문가들이 청소년들에게 코딩 학습의 동기를 부여하고 진로에 대한 다양한 조언을 제공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으로 차세대 코딩 전문가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제 3회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 2018(NYPC)에서 환영사를 통해 "코딩에 대한 관심은 점점 커지지만 청소년들이 코딩 즐겁게 접하고 경험할 기회가 많지 않다"며 "게임이야말로 코딩으로 완성된 세계이며 코딩을 통해 게임 안에서 여러분이 상상했던 세상, 사회를 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넥슨에는 코딩과 프로그램 전문가가 많다"며 "청소년에게 코딩이 얼마나 재밌고 어떤 것들을 만들 수 있을지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년 NYPC를 개최하고 있으며 코딩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를 즐겁게 즐겨달라"고 말했다.

NYPC 토크콘서트는 넥슨이 주관하는 청소년 코딩대회 NYPC(Nexon Youth Programming Challenge)의 일환으로 코딩과 관련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청소년들에게 코딩 학습의 동기를 부여하고 진로에 대한 다양한 조언을 제공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올해 3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NYPC가 직접적인 이론 교육과 학습이 아닌 코딩을 경험해보고 즐길 수 있는 장 마련에 초점을 둔 대회인 만큼 토크콘서트에서는 다양한 코딩 전문가들이 코딩에 대한 비전과 방향성을 전달하고, 경험담과 사례 공유를 통해 코딩으로 만들어나갈 수 있는 미래를 이야기하며, 청중들과 교감을 나눈다.

이에 앞서 7월 4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토크콘서트 참가자 모집에는 정원의 네 배에 달하는 약 1600여 명의 신청자가 몰리는 등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특히 작년 토크콘서트에 참가해 큰 감명을 받아 새로운 꿈이 생겼다는 고등학생, 게임에 대한 관심으로 혼자서 코딩 공부를 하고 있어 조언을 얻고 싶다는 초등학생, 프로그래밍 전공에 대한 조언을 얻고자 참석하고 싶다며 해외에서 참가 신청을 한 유학생 등 코딩과 프로그래밍에 열정을 가진 다양한 학생들이 신청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는 세상을 바꾸는 프로그래밍 이야기라는 주제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게임 데이터 분석 전문 조직인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총괄 강대현 부사장 ▲딥러닝 음성합성 엔진 개발로 화제를 모은 데브시스터즈 김태훈 머신러닝 엔지니어 ▲컴퓨터 프로그래밍 교육단체 멋쟁이 사자처럼 이두희 대표 ▲가상화폐 AI 스피커를 제작한 콩돌이 프로덕션 이진호, 이수현 등 각 분야에서 코딩으로 세상을 바꾸고 있는 전문가들이 앰버서더로 참여, 코딩의 비전과 경험담을 공유한다.

NYPC 토크콘서트에서 멋쟁이사자처럼 이두희 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NYPC 토크콘서트에서 멋쟁이사자처럼 이두희 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가장 먼저 발표에 나선 이두희 멋쟁이 사자처럼 대표는 프로그래머의 꿈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 본인 경험을 토대로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영향력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정치 지도자 외에도 IT 영역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며 "우리는 서초소방서와 골든타임이 어떻게 지켜지는지 디지털화시켜보자고 해서 소방데이터를 디지털라이징해서 의미를 찾아보는 프로젝트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경기도권에서는 10분 이상 걸리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지방은 5분 내 도착이 많다"며 "의미있는 결론을 찾아낸 결과 우리의 데이터를 청와대에서 발표하고 예산편성에도 큰 영향을 끼쳤고 그 결과 5000만명 국민에게 더 좋은 소방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대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에는 힘들게 사회에서 영향력을 발휘했다면 지금은 IT 서비스를 만들면 의미가 있고 뿌듯한 경험할 수 있는 시대"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10대 앱 개발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이 대표는 "10대들의 아이디어가 책상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바로 현실에서 쓰일 것이라며 "그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의미가 있는 성공을 반복하며 자신의 그릇 크기를 키우면 사회에 큰 역할을 하는 개발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훌륭한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 좋은 코드를 짜야한다"며 "좋은 코드는 빠르게 동작하거나 메모리를 적게 쓰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내가 짠 코드를 다른 사람이 얼마나 쓰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사용되지 않는 코드는 아무 의미가 없고 아무리 못 짜도 남들이 사용하면 의미가 있다"며 "훌륭한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 자기가 만든 코드를 현실에 접목시키고 학습하며 동반 성장하는 경험을 쌓아야 훌륭한 프로그래머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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