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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르노삼성 SM6 1.6TCe “달리는 맛이 난다”

  • 송고 2018.08.14 09:31 | 수정 2018.08.14 10:20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스포츠’모드 운전본능 일깨워

낮고 넓은 차체 핸들링도 안정적

SM6ⓒ르노삼성

SM6ⓒ르노삼성

르노삼성자동차 SM6 1.6TCe를 운전해 본 소감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내리고 싶지 않다”라고 할까. 달리는 맛에 푹 빠져 운전대에서 손을 떼기가 싫을 만큼 이 차는 퍼포먼스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최근 SM6 1.6TCe를 타고 강원도 태백시 오투리조트에서 묵호항까지 70여km, 묵호항에서 성남까지 230여km를 운전했다. 1100m 고지에 위치한 오투리조트에서 묵호항까지 산길의 급선회와 급경사를 반복적으로 달렸으며 목호항에서 성남까지는 고속도로 위주로 운전했다.

태백산의 고산을 내려오는 급선회길에서도 차체가 불안하게 좌우로 쏠리지는 않았다. 전고가 1460mm로 낮고 폭이 1870mm로 넓어 핸들링이 안정감을 잃지 않았고, 전륜 맥퍼슨스트럿과 후륜 어댑티브 모션 링크를 적용한 서스펜션은 국도를 달리는데 있어 도로와 밀착돼 굵고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했다.

최고출력 190마력에 최대토크 26.5kg.m을 발휘하는 이 차는 운전모드를 ‘스포츠’로 했을 때 달리는 제 맛이 난다. 배기사운드는 운전 본능을 일깨운다.

강릉-원주 고속도로를 타고 기분 좋게 속도를 올려봤다. 가속페달을 깊게 밟으면 속도가 거침없이 올라간다. 순간 계기판을 보면 생각지도 못한 속도를 내고 있는데 깜짝 놀란다.

없는 힘을 쥐어짜듯 무겁지 않고 힘의 여유가 느껴질 만큼 가볍지만 통통 튀지 않는다. 고속 주행에서는 묵직하면서도 중후한 멋을 잃지 않는다. 순간적인 퍼포먼스는 차를 추월할 때 상당히 요긴하다.

SM6ⓒ르노삼성

SM6ⓒ르노삼성

전고가 낮고 폭이 넓은 차의 특성은 회전에서 차의 중심을 잡아줄 뿐만 아니라 고속 주행시에도 안정감을 높인다. 달릴수록 차체가 낮게 깔리면서 흔들림 없는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그래서 실내에서 느껴지는 속도감은 실제 속도보다 느리게 와 닿는다.

얼마나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한지 최대한 속도를 내봤다. 잠깐이지만 시속 180km 이상 속도를 냈지만 서스펜션은 불안하지 않았다. 소음 또한 잘 잡았다. 노면에서 올라오는 소음과 고속 주행시 풍절음은 심하지 않아 실내는 안락하다. 2019년형 SM6에는 ‘차음 윈드쉴드 글라브’가 공통적으로 적용됐다.

300여km를 달려 목적지에 도달했을 때 연비는 공인연비인 12.3km/ℓ(18”, 19”) 보다 낮은 11km/ℓ를 나타냈다. 폭염에 빵빵하게 에어컨을 틀고 차의 장단점을 알아보기 위해 험하게 운전한 것 치고는 나쁘지 않아 보였다.

2019년형 SM6 TCe 최상위 RE 트림에는 LED 퓨어비전 헤드램프, 스티어링 휠과 연동하는 LED 안개등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실내는 센터페시아에 자리잡고 있는 8.7인치 '에스링크(S-Link)'가 인상 깊다. 소형 태블릿 PC 크기의 에스링크는 SM6를 조작하는 중앙 제어장치다. 시원한 디스플레이는 강점이지만, 낯선 탓인지 운전 중에는 공조장치 조작이 쉽지 않았다.

S-Link 패키지 II를 적용한 시승차량 가격은 개별소비세 60만원 인하한 3328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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