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장성 45만m² 부지 스마트팜 온실단지 구축 사업
올해 10월 착공 내년 9월 준공…2019년 4분기 상업생산
이수그룹 주력 계열사 이수화학의 그린바이오(Green Bio) 사업이 본격 전개될 전망이다.
이수화학은 중국 신장성 소재 45만m²(13만6125평) 부지 내 스마트팜 온실 구축에 대한 현지 지방정부 승인이 완료됐다고 13일 밝혔다. '그린 바이오(Green Biotechnology)'란 농업 기반 바이오 사업으로 농화학·종자·바이오매스 등을 포괄한다.
앞서 이수화학은 지난 4월 중국 신장성에 대규모 스마트팜 단지 조성을 위해 현지 농업기업 롱쿤과 조인트벤처 설립 계약을 맺었다. 롱쿤(회장 첸롱꾸이)社는 중국 신장성을 대표하는 농업기업이다.
이수화학은 롱쿤과 손잡고 신장성에 스마트팜 설계·시공부터 고품질 과채류 생산·유통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중국 전역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이 목표다.
이번 중국 신장성 지방정부의 스마트팜 온실 건축 승인에 따라 이수화학은 내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오는 10월 시설 착공에 돌입한다.
이수화학은 오는 10월 '신장 이수롱쿤 농업개발 유한공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해당 합자법인에서 이수화학은 △대규모 단지의 설계/시공 및 생산/유통/수출 △재무 등 경영 전반에 걸친 주도적 역할을 맡는다.
이수화학 관계자는 "신장성의 대륙성 기후 및 지형에 최적화 해 준공할 스마트팜 온실은 차후 한국의 우수 농자재와 ICT 기술 수출을 통해 기업형 스마트팜 선진 모델로 육성할 것"이라며 "공사기간 중 ISU 과채류 브랜드 개발을 비롯 다양한 유통채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스마트팜 온실을 통한 제품의 첫 생산 및 판매는 2019년 하반기에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수화학은 지난해부터 정부가 주관하는 '스마트팜 플랫폼 수출연구사업단' 국책과제를 수행해왔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인포메이션(Global Information)에 따르면 2015년 28억 달러(한화 3조1472억원) 규모로 추산됐던 세계 스마트팜 시장은 이후 연 평균 11.8%에 이르는 고성장을 지속중이다. 오는 2020년 49억2000만 달러(5조53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중소기업청이 발표한 국내 스마트팜 시장은 지난 2012년 2조4295억원 규모에서 연평균 14.5%씩 성장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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