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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초고도화시대 연다…SDA 공정 완공

  • 송고 2018.08.12 15:39 | 수정 2018.08.12 15:37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고도화율 40% 달성, 국내 정유사 중 최초

ⓒ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는 12일 하루 생산능력 8만 배럴의 SDA(Solvent De-Asphalting) 공정을 완공했다.

SDA는 정유 분야 효율성 제고를 위해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총 8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중 2400억원이 투자된 공정이다.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된 SDA 건설 작업에는 연인원 27만명이 투입됐다.

이는 잔사유에 프로판·부탄·펜탄 등 용매를 혼합해 아스팔텐 성분을 제거한 후 DAO(De-Asphalted Oil)를 추출하는 공정이다. 아스팔텐 성분은 고도화 공정주에 투입되면 경질유로 전환되지 않고 숯덩이로 변하며 이는 촉매에 달라붙어 수명을 단축시키고 경질유 생산 수율을 감소시킨다.

현대오일뱅크는 DAO를 고도화 설비 원료로 투입해 휘발유·경유·항공유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이달부터 연인원 20만명을 투입해 정유설비와 고도화설비 증설 마무리작업도 진행한다. 다음 달 중순까지 증설이 완료되면 일일 정제능력은 56만 배럴(현대케미칼 하루 생산 13만 배럴 포함)에서 65만 배럴로, 고도화설비 용량은 하루 16만5000배럴에서 21만1000배럴로 각각 늘어난다.

고도화설비 용량과 단순정제능력 간 비율을 나타내는 고도화율도 40.6%까지 높아질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 정유사 중 40%대 고도화율을 달성하는 것은 현대오일뱅크가 처음이다.

현대오일뱅크는 SDA와 고도화설비 증설작업이 완료되면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유황 중질유 대신 수요가 증가하는 경질유 생산을 더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제해사기구가 2020년부터 선박 연료유 황 함유량을 현재 3.5%에서 0.5%로 낮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기준 세계 고유황 중질유 선박연료 수요는 하루 356만배럴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고유황 선박연료 수요가 빠르게 감소하고 이것이 국내 정유사에 잠재적 위협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오일뱅크에는 호재가 될 전망이다. 현대오일뱅크의 고유황 중질유 생산비중은 지금도 2%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SDA 공정에서 생산되는 DAO는 고도화설비뿐 아니라 윤활기유와 석유화학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며 "기존 공장 증설작업이 완료되는 9월부터 본격적인 상업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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