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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9 공개] 깜짝 등장한 AI 스피커 '갤럭시 홈'

  • 송고 2018.08.10 02:27 | 수정 2018.08.10 08:30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빅스비 탑재한 AI 스피커

내달 IFA 2018에서 구체적 스펙 공개될 듯

삼성전자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노트9 언팩 행사에서 인공지능(AI) 스피커인 갤럭시 홈을 공개했다. ⓒEBN 문은혜기자

삼성전자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노트9 언팩 행사에서 인공지능(AI) 스피커인 갤럭시 홈을 공개했다. ⓒEBN 문은혜기자

[뉴욕(미국)=문은혜 기자]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노트9 언팩 행사에 인공지능(AI) 스피커인 '갤럭시 홈'이 깜짝 등장했다.

당초 업계에선 내달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8'에서 삼성의 AI 음성비서 빅스비를 탑재한 스피커가 공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노트9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홈(Galaxy Home)으로 명명한 AI 스피커를 예고 없이 등장시켜 관중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직접 갤럭시 홈 소개에 나선 이지수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갤럭시 홈을 통해 음원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로 음악감상하는 것을 시연하며 "갤럭시 홈이 집 안에서 스마트폰과 TV, 냉장고 등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아마존이나 구글, 애플은 물론이고 국내에서도 이미 AI 스피커를 출시한 통신사들과 포털사들보다 한참 늦게 AI 스피커를 선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은 TV, 냉장고, 세탁기, 스마트폰 등 다양한 전자제품 라인업을 통해 갤럭시 홈으로 집 안의 모든 가전을 아우르는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빅스비를 내장한 갤럭시 홈은 우퍼 스피커, AKG의 오디오 튜닝 등이 적용돼 하드웨어적으로도 우수한 성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다만 이날 체험존에 갤럭시 홈을 전시하지는 않았다. 구체적인 판매 시기나 가격에 대해서도 언급이 없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오늘 등장한 갤럭시 홈은 정식 공개에 앞선 일종의 티징"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내달 열리는 IFA 2018에서 갤럭시 홈의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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