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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석포제련소 "환경단체 주장 오염 시료, 객관성 의문있다"

  • 송고 2018.08.09 19:46 | 수정 2018.08.09 19:46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오염 토양이 아닌 정광 수준의 높은 수치"

영풍 석포제련소가 환경단체가 주장하는 '토양환경 시험 성적서' 적절성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앞서 "환경단체의 거짓말, 허위사실 유포가 도를 넘었다"며 영풍제련소 공동대책위원회 위원장 등을 법적 대응키로 했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지난 7일 대구환경운동연합이 발표한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단체 측에 대해 일일이 평가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다만 토양환경 오염 조사를 했다고 하면서 어떤 지점에서 어떤 시료를 채취했는지도 명쾌하게 밝히지 않은 점은 의문스럽다"고 9일 밝혔다.

영풍 관계자는 "조사 기관의 시험성적서에는 분명히 해당 내용을 홍보, 광고, 선전, 소송용으로 쓰면 안 된다는 이야기가 나와 추후 논란이 예상된다"고 지적하며 "자료 조사 결과에 자신이 있다면 정확한 위치라도 알려 달라"고 말했다.

특히, 영풍 관계자는 "언제 어디에서 어떤 방법으로 시료를 채취했는지도 명쾌하게 밝히지 않고 세 군데서 시료를 떴다"며 "분명히 시험성적서 안에는 시료의 불완전성 때문에 홍보, 소송, 선전용으로 해당 자료를 쓰지 말라고 명시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환경단체가 지금 공표한 자료가 법적으로 문제가 된다면 나중에 제련소 측과 어떻게 소통과 대화 가능성을 찾으려는가"라고 되물었다.

영풍 관계자는 "현재 환경련 측이 밝힌 자료는 오염된 토양이 아니라 아연 정광에서 나올 정도의 높은 수치"라며 "조사 대상이 과연 흙이었는지, 어디서 퍼 온 흙인지에 대해 명확한 데이터 없이 논란거리가 많이 남을 만한 결과, 대구환경련 측에 정확한 위치라도 알려달라고 묻고 싶다"고 말했다.

경북 영풍제련소 인근 하천 토양에서 '유해 중금속'이 기준치의 최대 100배 이상 검출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환경단체는 "즉각 폐쇄"를 촉구한 반면 영풍그룹은 "허위사실에 의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지난 8일 영풍제련소봉화군대책위원회, 대구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 등 전국 40여개 환경단체가 참여하는 '영풍제련소 환경오염 및 주민건강 피해 공동대책위원회'는 "영풍제련소 제1~2공장 사이 낙동강 하천 토양을 채취해 지난 4월 13일~23일까지 토양 오염 여부 조사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카드뮴 1790.62㎎/㎏, 비소 1723.40㎎/㎏ 납 13487.3㎎/㎏이 검출됐다"며 "환경부 토양오염 기준치보다 각 179배, 34배, 33배 높았다"고 밝혔다.

또 이들 단체는 "영풍제련소 인근 낙동강이 심각한 수준으로 오염됐다면 1200여명 제련소 노동자와 2200여명 석포 주민 건강도 심각히 우려된다"며 즉각 제련소를 폐쇄하고 영풍그룹은 48년 만행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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