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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텃밭' 중소형 OLED, 한·중·일 경쟁자 속속 등장

  • 송고 2018.08.09 14:09 | 수정 2018.08.09 14:08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LGD E6-1 가동…중국 BOE·일본 샤프 시장 진입 도전

경쟁 심화→가격 하락 우려…"원가경쟁력 확보해야"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전체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중소형 OLED 시장에 한국의 LG디스플레이에 이어 중국의 BOE, 일본의 샤프가 속속 도전장을 내고 있다. 주요 공급처인 스마트폰의 수요는 둔화가 예상되는데 경쟁자는 늘어감에 따라 원가 경쟁력 확보가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와 BOE, 샤프 등 한·중·일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중소형 OLED 시장에 뛰어들면서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했다.

샤프는 지난 6월부터 오사카 사카이시에 있는 공장에서 스마트폰용 OLED 패널을 양산하기 시작했다. 샤프가 생산한 OLED 패널은 우선 자체 브랜드 '아쿠오스(Aquos)'에 우선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샤프의 모기업인 대만 폭스콘은 애플 아이폰을 제조하는 최대 협력사다. 때문에 샤프가 OLED 패널을 성공적으로 선보일 경우 아이폰에 채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애플이 '멀티 벤더' 전략을 기본 방침으로 고수하고 있는 점도 이같은 추측에 무게를 싣는다.

LCD시장에서 한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을 밀어내고 있는 중국 디스플레이업계도 중소형 OLED 투자가 한창이다.

BOE와 티안마 등 중국 디스플레이기업들은 중소형 OLED 수율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LCD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BOE는 지난해부터 공장 가동에 들어갔으며 올해 출시되는 중국 제조사의 스마트폰에 자사 OLED 패널을 적용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도 OLED로의 사업 재편에 사활을 걸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패널에서는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중소형 시장에서는 이제 막 첫 발을 뗀 단계다. 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및 차량용 제품을 중심으로 중소형 OLED 사업 진출을 가시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 아이폰에 OLED 패널을 납품할 가능성이 높다. 내년에는 LG디스플레이가 1000만대 분량의 스마트폰용 OLED 패널을 공급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부터 E6-1의 본격 양산에 들어가며 내년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오토모티브용 디스플레이 사업도 시작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시장의 98%를 점유하고 있다. 때문에 경쟁자들이 시장에 진입하더라도 기술 격차와 생산수량의 차이로 인해 당장은 위협이 될 수준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또한 삼성은 지난 8일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디스플레이에 대해 "글로벌 경쟁사의 대량 물량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고부가·차별화 제품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쟁자들의 부상 뿐만 아니라 고가의 OLED 패널을 탑재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들의 판매가 향후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도 부담이다. 파이는 더 작아지는데 시장에 뛰어드는 기업은 늘어나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X가 예상한 만큼 판매되지 않아 공장 가동률이 저하됐다. 여기에 갤럭시 S9 또한 판매가 부진하면서 실적에 타격을 입었다.

업계 관계자는 "후발업체들이 당장 점유율을 늘려가지는 못하겠지만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공급 단가는 낮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원가경쟁력 확보가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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