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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넷마블, 2Q 실적 쇼크에 12%대 급락

  • 송고 2018.08.09 09:22 | 수정 2018.08.09 09:20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2분기 쇼크 수준의 실적을 기록한 넷마블이 급락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13분 현재 넷마블은 전날보다 12.68%(1만8000원) 떨어져 12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넷마블은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한 5008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40.8% 급감해 622억원을 기록했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시장 전망치인 매출액 5562억원, 영업이익 892억원도 하회한 실적"이라며 "국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시장 경쟁 심화로 리니지2레볼루션을 비롯한 게임 매출액 감소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시장 상황은 신규 MMORPG에 비우호적"이라며 "이미 매출 순위 상위권 상당수가 MMORPG이기 때문에 신규 이용자 확보가 쉽지 않고 '검은사막'이나 '이카루스M'처럼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이 낮은 게임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는 점도 넷마블에는 비우호적인 환경"이라고 봤다.

향후 실적 성장도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업무시간 단축으로 신작 개발 기간 또한 길어지고 있어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을 포함한 신작들의 출시 지연과 성장 둔화는 불가피하다"며 "동종 업체보다 높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에 대한 우려도 커질 수 있어 보수적인 접근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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