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건강식품 연초 대비 35% 신장
1회 적정 섭취량 소포장 판매 인기
편의점이 고객들의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CU는 올해 초 신설한 건강식품(건강기능식품, 홍삼 음료 등) 카테고리가 6개월 만에 매출이 35.7% 상승하는 등 가파른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편의점 건강식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1회 적정 섭취량에 맞춰 소포장으로 판매되기 때문인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한 달 분 내외의 대용량 상품이 대부분인 약국이나 드럭스토어와 달리 편의점 건강식품은 피로, 숙취, 소화불량 등 소비자가 그날 자신의 컨디션에 맞춰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약 1376억원 규모로 지난해 동기 대비 약 4.7% 신장한 반면, 편의점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약 137.7% 신장해 35배가 넘는 신장률을 보였다.
이같은 추세에 맞춰 CU는 건강 관련 식품 전용 진열존인 'CU 헬스존(Health zone)'을 설치하고 10여 가지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인다.
먼저 푸드테크 스타트업 이그니스와 손잡고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를 담은 '오늘의 간, 힘, 장(각 1900원)'을 이날 출시한다. 오늘의 간은 밀크씨슬 추출물과 EPA(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 및 DHA 함유유지를 담은 상품이다.
오늘의 힘은 은행잎 추출물과 비타민B2를 포함하고 있는 캡슐로, 은행잎 추출물은 기억력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오늘의 장은 상품명처럼 프로바이오틱스와 알로에 전잎 성분이 포함돼 있다. 이들 성분은 원활한 배변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간편하게 짜먹는 '광동 쌍화보감(1300원)'도 단독으로 선보였다.
CU 헬스존은 이달부터 170여 개 점포에서 테스트 운영을 거친 후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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