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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수성' vs 에쓰오일 '도전'…PO 시장 지각변동

  • 송고 2018.08.08 06:00 | 수정 2018.08.07 16:33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에쓰오일, 시장 진입…'캐시카우' 역할 주목

SKC "경쟁사 정기보수 감소 등 수급환경 다소 완화될 것"

▲ SKC의 'HPPO' 생산시설 전경. [사진=SKC]

▲ SKC의 'HPPO' 생산시설 전경. [사진=SKC]

국내 PO(산화프로필렌) 시장관련 뚜렷한 성장 모멘텀을 가져온 SKC와 사업다각화를 목표로 석유화학부문에 공을 들이고 있는 에쓰오일에 업계 관심이 쏠린다.

8일 정유·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약 5조원을 투자해 울산에 건설한 잔사유고도화(RUC)·올레핀하류(ODC) 시설의 성공적 상업운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RUC&ODC 프로젝트는 부가가치가 낮은 잔사유를 프로필렌, 휘발유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고도화 시설과 연산 40만5000톤의 폴리프로필렌(PP), 연산 30만톤의 PO를 생산하는 올레핀 다운스트림 시설 건설을 뜻한다.

PO는 자동차 내장재, 냉장고 단열재 등에 들어가는 폴리우레탄의 기초원료로 쓰인다. 에쓰오일이 하반기 상업적 생산에 진입할 경우 해당 시장은 SKC와 양분하는 경쟁체제로 바뀌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그동안 SKC는 국내 유일의 PO 공급자로서 타이트한 수급 상황에 힘입어 높은 수익성을 유지해 왔다. 또 매년 늘어나는 수요를 감안해 사업환경 변화의 분석 및 대응 능력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국내 PO 시장의 소비 물량은 약 50만톤 수준이다. 이중 SKC가 30만톤을 생산하고 나머지 20만톤은 수입을 통해 조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에쓰오일의 PO 생산능력은 30만톤으로 에쓰오일이 본격적으로 PO 시장에 진입할 경우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져 경쟁 심화에 따라 기존 시장을 선점했던 SKC의 수익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SKC는 PO 수요가 견고해 경쟁사의 진입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SKC는 이번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에는 경쟁사 정기보수 감소 등으로 PO 수급환경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고부가 다운스트림 제품 판매를 늘리고 제조원가를 줄여나가는 등 수익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업계 일각에서는 향후 PO 시장의 수급상황과 에쓰오일의 상업생산 시점에 주목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현재 공정 과정에서 트러블이 생겨 RUC·ODC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다만 이달 말이나 9월경 RUC·ODC 프로젝트가 재가동되면 하반기에는 에쓰오일의 현금흐름이 호전돼 배당금이 재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 RUC·ODC 투자효과는 내년에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관측된다. 이 프로젝트가 가동되면 연간 4800억원의 영업이익이 추가로 발생될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에쓰오일은 지난 2008년 정유 업황이 악화되는 시기에 파라자일렌과 벤젠을 생산하는 제2 아로마틱 플랜트 투자 결정을 내린 바 있다"며 "초대형 신규 프로젝트 가동으로 경쟁력 제고는 물론 안정적 수익구조 구축과 함께 성장 잠재력이 큰 올레핀 다운스트림 분야에서 지속성장 기반을 다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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