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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부회장 경영보폭 방점 '바이오·반도체'

  • 송고 2018.08.07 09:25 | 수정 2018.08.07 09:49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김동연 경제부총리 간담회서 바이오산업 규제 완화 건의…반도체 임직원 격려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6일 김동연 부총리와의 간담회에서 바이오 규제 완화를 건의하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사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6일 김동연 부총리와의 간담회에서 바이오 규제 완화를 건의하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사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현장 소통 간담회'를 계기로 국내에서의 활동을 재개했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6일 김동연 부총리와의 간담회를 계기로 국정농단 항소심에서 집행유예 석방 이후 본격적인 국내 경영 행보를 시작했다.

이 부회장은 김동연 부총리와의 만남 자리에서 바이오산업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김 부총리에게 바이오 관련 규제를 혁신해줄 것을 언급한 것. 이에 김 부총리 또한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바이오산업은 삼성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점찍고 투자를 아끼지 않는 분야다. 그러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을 바꾸면서 회계부정 논란에 휩싸이며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이번 간담회에서 바이오 관련 건의가 나온 것은 삼성이 논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바이오 산업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있음을 나타낸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김 부총리와의 간담회에서 비(非)전자 계열사 중 유일하게 참석한 고한승 바이오에피스 사장이 참석했다. 고 사장은 바이오의약품 원료물질을 수입하고 통관할 때 효율성을 개선해달라고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김동연 부총리와의 간담회 후에는 화성사업장을 깜짝 방문해 DS(디바이스 솔루션)부문 임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30조5100억원 가운데 76%인 23조1600억원이 반도체에서 나왔을 정도로 반도체에서 이익을 거두고 있다. 또한 수십조원대 설비투자도 단행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단일 라인으로는 최대규모인 평택 캠퍼스가 가동에 들어갔으며 지난 2월에는 화성 EUV 전용 라인 기공식을 가졌다.

그러나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관련 사건의 1심 실형 선고로 평택캠퍼스 준공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석방 후에도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해 국내 활동을 자제하면서 화성라인 기공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번 방문에서 이 부회장은 EUV 개발라인을 찾았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글로벌 1위를 20년 넘게 유지하고 있는 것은 임직원들이 현장에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1등 기업이라는 자부심으로 실패를 두려워말고 도전해달라"고 당부했다.

메모리 호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실제로 D램에 비해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은 낸드플래시는 중국 기업들이 양산을 선언하고 개발 계획을 공개한 상황이다. 자칫 중국발 LCD 공세로 디스플레이업계가 위기에 빠진 것처럼 비슷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이재용 부회장이 방문한 EUV라인은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고 미세화 공정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UV는 반도체를 만드는 노광 단계에서 극자외선 파장을 가진 광원을 이용한다. 기존에 사용되던 불화아르곤 광원 대비 파장이 짧아 더 미세한 패턴을 새길 수 있다. 이를 토대로 7나노 이하의 고난이도 공정에서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EUV 전용 라인 기공식을 갖고 건설에 착수한 바 있다. 화성 EUV 라인은 내년 하반기 완공과 시험생산을 거쳐 2020년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EUV 라인에는 60억달러(약 6조4000억원)가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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