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1위 유지…폭스바겐·아우디 4강 복귀
지난달 수입차 시장은 벤츠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2년여 만에 벤츠-BMW-폭스바겐-아우디의 '수입 4강'이 부활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7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지난해 7월보다 16.4% 증가한 2만518대로 집계됐다.
브랜드별로 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4715대로 업계 1위를 유지했다. 벤츠는 올해 1위 자리를 한 차례로 놓치지 않았다. 이어 BMW가 3959대로 2위를 기록했고 폭스바겐과 아우디가 각각 1627대, 1427대로 3-4위를 차지하며 옛 수입 4강을 재현했다.
토요타는 7월 1270대의 판매고를 올려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으며 그 뒤를 포드(1033대), 랜드로버 (1007대), 미니 (851대) 등이 잇고 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3116대(63.9%), 2000cc~3000cc 미만 6010대(29.3%), 3000cc~4000cc 미만 1124대(5.5%), 4000cc 이상 252대(1.2%), 기타(전기차) 16대(0.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5602대(76.0%), 일본 3229대(15.7%), 미국 1687대(8.2%)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9633대(46.9%), 가솔린 8924대(43.5%), 하이브리드 1945대(9.5%), 전기 16대(0.1%) 순이었다.
7월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은 아우디 A6 35 TDI(974대)가 차지했다. 폭스바겐의 티구안2.0 TDI(771대)도 출시 이후 높은 인기를 보여주고 있으며 메르세데스-벤츠 E 220 d 4MATIC(718대)가 E클래스의 자존심을 지켰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7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수입차 누적 등록대수는 전년 동기보다 18.3% 증가한 16만627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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