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평택공장 방문, 고용 촉구 및 애로 청취
조단위 반도체공장 투자 중장기 로드맵 나올까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난다.
김 부총리는 고용 및 투자 등을 독려하는 한편 지배구조 개편 내지 산업규제와 관련한 애로사항을 청취할 전망이다.
4일 재계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6일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을 방문해 이 부회장과 면담한다.
김 부총리의 삼성 방문은 지난 2017년 6월 취임 이후 처음이며, 재벌총수급 인사 면담으로는 다섯 번째다.
김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혁신성장을 위한 기업의 고용 및 투자 확대를 재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삼성이 고용 및 투자를 확대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하는 애로사항도 청취할 전망이다.
앞서 김 부총리는 지난 7월 말 "혁신성장에 도움이 된다면 기업의 규모·업종을 마다치 않고 만날 것"이라며 "기업이 고용 등에 투자하는 데 애로가 있는 규제는 개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의 화답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다.
현재 삼성은 경기도 평택 반도체단지에 제2생산라인 건설을 위해 30여조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에 수반된 고용 및 사회공헌 계획이나 추가적인 반도체사업 투자 등 중장기 로드맵이 이날 만남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큰 상태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달 초 인도 노이다공장 준공식에서 만나 고용과 투자 확대를 주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대답한 바 있다.
이와 대해 삼성 관계자는 "(반도체 투자 관련해서)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이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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