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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갤럭시…'노트9'으로 돌파할까

  • 송고 2018.08.02 14:39 | 수정 2018.08.02 14:39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둔화, 중국 제조사 공세에 경쟁 치열

2분기 부진한 실적 기록한 삼성, 노트9로 반전 노려

갤럭시노트9 언팩 초대장.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언팩 초대장. ⓒ삼성전자

'갤럭시S9' 판매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지난 2분기 스마트폰 부문에서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오는 9일 공개되는 '갤럭시노트9'으로 반전을 노린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이 갈수록 둔화하는 가운데 가성비로 무장한 중국 제품까지 가세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갤럭시노트9이 위기에 빠진 갤럭시를 구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부진했던 갤럭시S9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노트9 공개일을 전작보다 2주 앞당기고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하는 등 모든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노트9은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개된다. 전작 갤럭시노트8이 지난해 8월 23일에 공개된 것과 비교하면 2주 빠른 날짜다.

가격은 128GB 모델이 109만원, 512GB 모델이 135만원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인 노트8 64GB(109만4500원), 256GB(125만4000원)와 비교하면 늘어난 메모리 용량과 개선된 성능을 따졌을 때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평가다.

노트9은 뉴욕 공개 직후 사전체험 행사에 들어가 오는 24일 국내에 정식 출시될 전망이다.

신제품 공개가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업계 관심이 노트9으로 쏠리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작 이상의 판매량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경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지난달 열린 2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노트9은 전작 대비 이른 시기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향상된 제품 가치와 합리적인 가격 측면에서 전작 이상의 판매량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상무는 "성공적인 제품 출시와 함께 판매 확대를 통해 단계별로 모든 영업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 둔화·경쟁 심화…갤럭시 반전 가능성은

지난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노트9을 통한 회복 의지를 밝혔지만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제품 사양이 상향평준화되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위축되고 있는데다 전세계적으로 기기 교체 주기도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

여기에 중국산 스마트폰의 공세도 거세다.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에서 늘 삼성, 애플에 이어 스마트폰 출하 점유율 3위였던 화웨이가 지난 2분기에 애플을 누르고 2위에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IT·모바일)부문은 지난 2분기 2조67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전년 동기(4조600억원), 전분기(3조7700억원)와 비교했을 때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라인에서 제품의 핵심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앞선 기술을 적극적으로 채용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중저가에서는 프리미엄급 최신 기술을 적극 채용하고 가격 경쟁력을 강화해 업계 경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고가 시장에는 애플이, 중저가에서는 화웨이 등 중국 제조사들이 버티고 있어 삼성의 전략이 통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회계연도 3분기(2018년 4~6월) 실적을 발표한 애플은 스마트폰 판매량 기준으로는 삼성에 밀렸지만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4130만대로 전년 동기 4103만대보다 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아이폰 매출액은 299억600만달러(약 33조49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0% 늘었다. 판매량이 1% 증가했음에도 매출이 20%나 늘어난 것은 아이폰X(텐)의 고가 전략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화웨이, 오포, 비보 등 중국 스마트폰이 삼성이나 애플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프리미업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IHS 조사 결과 올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6위권 안에 화웨이,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국 브랜드 3개 업체가 이름을 올렸다. 화웨이는 2분기 출하량 5420만대를 기록해 애플을 제치고 2위에 올랐고 샤오미는 3370만대로 4위, 오포는 3190만대로 5위, 비보는 2860만대로 6위에 랭크됐다.

반면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출하 점유율 20.6%로 글로벌 1위는 유지했으나 전년 대비로는 1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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