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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O 규제 시행 앞두고, 부실 '선박 연료' 주의보

  • 송고 2018.07.31 15:34 | 수정 2018.07.31 15:39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싱가포르 마리텍 "아세안 선박에 오염된 선박유 사용"

선박유 침전물 발생, 선박 엔진 손상 등 문제점 지적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로 황 함유량 초과 선박 연료유 사용 전면 금지를 앞둔 상황에서 싱가포르 시장에 선박 엔진에 손상을 주는 선박유가 판매돼 운항에 사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추후 엔진 손상에 따른 선박 운항 중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1일 스플래시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선박연료유 측정 전문회사인 마리텍(Maritec Pte ltd)은 선박엔진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선박 연료유가 싱가포르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아시아 지역에서 선박유 수요가 가장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2020년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가 1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사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기존의 고유황(High Sulfur Heavy Oil) 중유를 사용하면서 황 함유량을 줄일 수 있는 스크러버(sulphur)를 장착하거나, 황 함유량을 줄인 고가의 저유황(Low Sulfur Heavy Oil) 중유를 미리 테스트 해보려는 선사들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마리텍은 주요 고객사에 "싱가포르 '에스토니아 타입 셰일오일(Estonian type oil shale)'을 비롯한 선박유 6종의 경우 침전물인 슬러지가 발생함에 따라 선박유 필터를 막히게 하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는 내용이 담긴 레터를 보낸 상황이다.

문제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미얀마을 비롯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 국가를 중심으로 이미 100척 이상의 선박에 이 선박유가 사용됐다는 점이다.

마리텍은 선박유 호환 문제로 앞으로 선박 엔진 손상 등 선박 운항 중 추가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현재도 LNG 추진 방식의 선박 발주가 최적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선단의 규모나 평균선령 등을 두고 저마다 환경규제 대응방법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어떤 방식이 더 우수하다고 말하는 것은 쉽지 않다.

현재 프랑스 CMA CGM이 중국 조선업계에 발주한 LNG추진 컨테이너선, 스위스 MSC가 한국 조선업계에 LNG추진 컨테이너선 발주를 두고 고민 중이라는 소문이 외신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현대상선은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빅3에 발주한 컨테이너선 추진방식을 두고 스크러버 대응 방식이 유력하게 검토 중인 걸로 알려진 가운데 환경규제 발효가 다가올수록 선사들의 고민은 갈수록 깊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싱가포르에서 판매된 선박유는 2530만톤에 달한다. 이 중 94% 이상이 고유황유, 저유황유는 1% 미만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시간이 다가 올수록 강화되는 환경규제 방식을 두고 선사들의 대응 규제가 바빠질 것으로 보이나, 오염된 선박유를 사용할 경우 선박 엔진 손상 등으로 추후 선박 수리를 거쳐야 하는 만큼 이를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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