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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국내 첫 해외투자자 상대 ‘소셜본드 발행’

5년 만기 국고채보다 훨씬 낮은 1%대 금리로 자금 조달
국내 임대주택건설 자금 활용 위해 1억 스위스프랑 소셜본드 발행

김민철 기자 (mckim@ebn.co.kr)

등록 : 2018-07-31 10:38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내 최초로 해외투자자를 상대로 소셜본드를 발행했다.

31일 LH는 국내 최초로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5년 만기로 1억 스위스프랑(한화 기준 1140억원 상당) 소셜본드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문평가사인 서스테널리틱스(Sustainalytics)로부터 소셜·그린본드 발행사 적격 의견(인증)을 받은 지 1개월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인증과 동시에 HSBC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신속하게 해외투자자를 물색한 결과다.

소셜본드는 사회적 가치 실현사업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하는 해외채권으로, 발행을 위해서는 ESG 평가사의 전문의견이 필요하다.

이번 소셜본드 발행은 국내 최초일 뿐만 아니라, 스위스프랑으로 발행된 세계 최초의 소셜본드인 동시에 주택임대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 발행한 세계 최초의 서민주택 관련 소셜본드로 그 의미가 크다.

김정일 LH 자금지원부장은 “소셜.그린본드 발행 대부분이 미국달러나 유로화로 이뤄지지만 최근 미국금리 상승으로 스위스프랑이 금리 측면에서 더 메리트가 있어, 일부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주관사인 HSBC증권과 긴밀한 협의 끝에 스위스프랑으로 발행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또한 “공공기관 최초로 사회적 가치 영향평가 제도를 도입했고 경영 전반에 걸쳐 사회적 가치 실현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해 추진 중”이라며 “이번 소셜본드 발행 역시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서 LH의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한 주도적 행보가 다른 공기업에 미칠 영향이 어디까지일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LH는 국내 시중은행과 발행대금인 스위스프랑을 1% 후반 금리로 원화와 통화스왑하여 동일 5년 만기 국고채(7월 24일 기준 2.34%)보다도 훨씬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LH는 이번 소셜본드로 조달한 자금 전액을 임대주택건설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올 4분기에 1억6000만달러 상당의 소셜본드를 추가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LH는 국내 최대의 토지.주택정책 수행기관으로서 최근 5년간 국내 임대주택의 61%인 25만호(인허가 기준)를 담당했고, 앞으로도 주거복지로드맵 계획의 75%를 담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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