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요양병원 입원비·즉시연금에 보험사 어려움 호소할 듯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증권과 은행에 이어 내달 24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보험사CEO를 만난다.
금융감독원은 윤 원장이 다음달 24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조찬간담회에서 보험사CEO를 만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윤 원장이 취임 후 보이는 업계 3번째 행보가 될 전망이다. 본래 윤 원장은 지난 3일 업계 첫 행보로 '생명-손해보험 CEO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취소된 바 있다.
9일 금융감독혁신안을 발표한 직후인 12일, 업계 첫 행보로 증권사CEO간담회에 참석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다른 일정이 생겨 부득이하게 취소됐다"면서 "어느 업계를 먼저 챙긴다는 식으로 볼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당시 취소된 보험사CEO간담회는 최근에서야 내달 24일로 확정됐다.
그 동안 윤 원장은 두번째 업계 행보로 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금감원 주도로 진행됐던 증권사CEO 간담회와 달리 은행권에서 윤 원장에게 간담회 참석을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윤 원장은 증권사CEO에게는 내부통제 강화, 은행장에게는 중개기능 활성화와 신뢰회복 등을 주문했다.
반면 보험사 CEO간담회는 어려움을 호소하는 장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보험업계와 금감원이 '암환자 요양병원 입원비 지급'과 '즉시연금 미지급금 일괄구제' 쟁점으로 갈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업계는 보험금 지급으로 부담이 큰 상황이다.
한편 윤 원장은 카드와 저축은행 등 다른 업계 행보도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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