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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실적' SK하이닉스, 이천에 15조원 규모 투자
- 송고 2018.07.26 18:22 | 수정 2018.07.26 18:20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김동연 부총리 "모 대기업, 중장기적 15조원 규모 투자 계획 밝힌다"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SK하이닉스가 경기도 이천에 중장기적으로 15조원을 이상 투자해 M16 공장을 건설한다.
26일 재계 및 각 부처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조만간 M16 메모리 반도체 공장 투자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만간 한 대기업에서 3~4조원 규모, 중장기적으로는 15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5년 이천 M14 준공식에서 중장기 투자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M14가 첫 번째 프로젝트였으며 올해 완공을 앞둔 청주 M15가 두 번째였다. 이어 이천에도 D램과 낸드플래시를 양산할 M16 공장을 건설하는 것이다.
앞서 M14 건설 당시에는 7년이 넘는 규제 완화 기간이 걸렸지만 M16 투자는 각 부처와 협의해 빠르게 협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M16 투자로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반도체 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입지는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6일 실적발표에서 올해 2분기 매출 10조3705억원, 영업이익 5조5739억원, 순이익 4조3285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또다시 경신했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5%, 8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도 1분기의 50% 대비 4%p 늘어난 5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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