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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제약·바이오 인력부족 문제…결국 회사 탓

  • 송고 2018.07.27 00:59 | 수정 2018.07.27 09:31
  • 임태균 기자 (ppap12@ebn.co.kr)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보건산업진흥원이 오는 9월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인력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인력고용에 어려움을 겪는 제약·바이오 업계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가 최근 조사한 '바이오의약산업 고용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응답 기업의 38.7%가 20~40% 정도의 인력부족을 호소했으며, 19.4%가 40~60% 정도의 인력부족을 느낀다고 밝혔다.

정상적인 기업 경영에 필요한 인력중 50% 가량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인력부족의 원인은 직무수행에 적합한 인력이 부족한 점이 39.5%로 가장 높았으나 인력의 잦은 이직이나 퇴직도 30.2%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해당 분야의 전문인력 공급의 부족(18.6%)과 지원자 수가 적다는 의견(9.3%)도 존재한다.

직무수행에 적합한 인력이 없고 잦은 이직과 퇴직이 이뤄지는 이유가 무엇일까? 자연적으로, 아무런 이유 없이 그럴 가능성은 없다.

사실 우리는 이 문제의 답을 알고 있다. 결국은 회사의 탓이다.

직원들에게 미래를 보여주지 못하기 때문이고 직원들 삶의 균형을 맞춰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디 이뿐인가. 열악한 근무환경과 연봉 등도 이직과 퇴직을 결정짓는 단골 잣대다.

위 조사에 응답한 기업중 매출이 없거나 10억 미만인 기업은 25.8%였으며 51.6%가 중소·벤처기업으로 나타났다. R&D에 집중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 해당 문제의 답이 되기는 어렵다.

"창문에서 뛰어내려라"

회의 시간에 녹음을 금지했다는 모 제약사 회장님의 욕설과 갑질이 악의적인 의혹과 거짓이기를 바란다. 제약·바이오 산업이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이고 향후 우리나라의 50년을 책임질 핵심 산업이기 때문이다.

제약·바이오 인력부족 문제의 해답은 간단하다. 더욱 성숙된 기업문화와 근로환경이 이뤄져야 할 것이고, 기술적 역량을 갖춘 제약·바이오 벤처기업이 연구개발에 전념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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