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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이베스트서 사고 한화에 소송…왜?

  • 송고 2018.07.24 16:47 | 수정 2018.07.25 01:09
  •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ABCP 투자 이베스트에서 매매…소송은 한화에

이용배 대표 "한화투자서 ABCP 발행·중개했다"

서울 여의도 소재 증권가 전경.ⓒEBN

서울 여의도 소재 증권가 전경.ⓒEBN

현대차증권이 중국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펀드를 매매하게 된 최초 접점은 이베스트투자증권이었다. 이용배 현대차증권 대표가 이른바 중국 ABCP 사태와 관련해 한화투자증권에 법적 책임을 물겠다고 언급한 상황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현대차증권이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 ABCP를 매매했으면서도 정작 소송 대상으로 한화투자증권을 지명한 배경에 금융투자 업계의 궁금증이 커졌다.

24일 금투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은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이 보증한 ABCP를 매수할 때 이베스트투자 관계자를 통해 거래했다. 현대차증권이 ABCP를 매수한 곳이 이베스트투자였지만 법정 공방은 한화투자증권을 향하는 모양새다.

금투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차증권은 ABCP와 관련된 계약을 이베스트투자증권과 체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화투자증권과 체결한 계약은 1원도 없다"고 말했다. 현대차증권이 ABCP에 투자한 금액은 500억원이다.

이용배 현대차증권 대표는 한화투자증권과의 법적 공방을 예고했다. 이 대표는 지난 12일 서울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사 CEO 간담회 직후 "한화투자증권에서 ABCP를 발행하고 중개했다"며 "한화투자증권에 대한 소송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건과 관련해 김앤장의 도움도 받고 있고 법무실 변호사들도 법률적 검토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증권의 소송 검토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 A사 관계자는 "CP(기업어음증권)는 통상 주관사가 없어 한화투자증권을 주관사로 보는 것도 어폐가 있다"면서 "거래에는 분명 이베스트투자증권도 연계돼 있는데 현대차증권이 한화투자증권에만 소송을 거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B사 관계자는 "ABCP와 관련된 증권사 간 소송은 말만 나오고 막상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지금이야 CERCG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 등이 제기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지만 막상 11월에 CERCG로부터 상환을 받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C사 관계자는 "11월이 돼야 소송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돌아갈지 윤곽이 잡히겠지만 일부 증권사에서 소송을 언급하면서 직접 발표를 할 정도면 그들 나름대로의 증거나 확신 등이 있어 일을 진행하는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논란을 불러온 ABCP는 중국 기업 CERCG의 부동산 등 고정자산에 대해 자회사인 CERCG오버시즈캐피탈이 발행한 자산 유동화 기업어음이다. CERCG가 디폴트 국면을 맞아 이 어음의 가치가 불분명해지면서 해당 어음에 투자한 국내 증권사간 갈등이 촉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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