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효성 비료사업·기능성 농약·방역 약품·유기농업자재 개발 등 신성장동력 확보
비료생산 전문기업 대유가 코스닥 상장으로 글로벌 농자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권성한 대표는 24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능성 완효성 비료, 농산물 수확 후 관리 농약, 의약외품, 동물용 의약외품 등 신성장 동력을 통해 매출과 이익을 꾸준히 확대하고 중국을 필두로 한 해외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유는 지난 1977년 4월 설립된 농자재 전문 기업으로 비료, 농약, 유기농업자재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비료 제품 약 1500종, 농약제품 43종, 유기농업자재 제품 56종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4종복합비료를 포함한 국내 엽면시비용 비료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 식물의 생장을 증진하는 '나르겐', 농작물의 맛과 색깔, 크기 등 품질을 향상하는 '부리오', 식물의 양분 결핍을 예방해 주는 '미리근' 등이 있다. 회사는 비료 외에도 농약, 유기농업자재, 방역약품 등 다양한 농자재 분야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인 매출액 284억9000만원, 영업이익 68억7000만원, 당기순이익 54억 5000만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8.2%, 34.1%, 33.4% 증가한 수치다.
권 대표는 "대유의 전국 네트워크 판매망, 대규모 생산 공장, 자체 연구소는 차별화된 경쟁력"이라며 "전국에 5개 지역거점 영업사무소를 통해 현재 3000여 개의 거래처를 관리하고 있고 전국 농협은 90% 이상, 시판은 약 절반 정도의 비료 시장 판권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유는 약 20종의 완효성 비료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권 대표는 "농산물 수확 후 신선도를 유지하는 약제 농약 출시도 앞두고 있다"며 "해당 농약은 현재 자체개발 특허 출원을 추진 중이며 내년 등록이 완료되면 바로 시장 출시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유는 방역용 살충제, 살서제(rodenticide), 살균 및 소독제 등의 방역약품 사업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지금까지 8가지 살충∙살서제 품목 등록을 완료한 상태로 그 중 주요 품목은 하반기 선점 등록에 따른 단독 판권 확보가 예정돼 있다.
대유의 총 공모주식 수는 308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는 8900원~1만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308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공모자금은 연구개발, 설비투자, 해외시장 개척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24일~2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1일~2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8월 초 상장 예정이며 대표주관사는 KB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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