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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성장 위해 신발 끈 묶는 지프

  • 송고 2018.07.19 15:38 | 수정 2018.07.19 15:36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SUV 전문 브랜드로서 새로운 도약 준비

신차 연달아 출시로 라인업 강화 및 전용 전시장 확충

지난 17일 열린 올 뉴 컴패스 출시행사에서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이 올해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EBN

지난 17일 열린 올 뉴 컴패스 출시행사에서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이 올해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EBN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문 브랜드 지프가 올해 주요 모델의 신차들을 연이어 출시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신발 끈을 질끈 묶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프를 수입, 판매하고 있는 FCA코리아(피아트크라이슬러코리아)는 최근 SUV 신차 '올 뉴 컴패스'를 출시했다.

컴패스는 컴팩트 사이즈 SUV 모델로 국내 시장에서 판매 성장세가 큰 세그먼트다. 현재 국내 수입 SUV 시장에서 컴팩트 SUV는 11.4%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21.4%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은 "전세계 시장에서 컴팩트 SUV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해당 세그먼트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올 뉴 컴패스는 컴팩트 세그먼트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컴패스는 소형 레니게이드와 중형 체로키 사이에 위치해 가격적인 면이나 실용성, 개성 등에서 보다 세분화된 고객 니즈를 만족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컴패스는 30~40대의 젊은 고객층을 타겟으로 잡아 도전과 담대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도시의 모험가'를 겨냥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지난해 7000대 이상의 판매량을 올리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지프는 지프만의 강력한 SUV 라인업을 완성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올 들어 지프는 지난 4월 중형 SUV 체로키를 출시한 바 있으며 하반기에는 지프 브랜드의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는 대표 모델 랭글러의 신형 모델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전체 자동차 시장의 SUV 강세가 이어지면서 제품 라인업을 확장, 강화하면서 볼륨 확장을 노리고 있다.

FCA의 피아트, 크라이슬러 브랜드의 영업이 사실상 멈춰진 것도 오히려 지프 브랜드로의 역량 집중에는 득이 됐다. 기존에 통합 브랜드 전시장을 지프 전용 전시장으로 새롭게 선보이면서 고객 반응도 긍정적이다. FCA코리아는 지프 전용 전시장으로의 전환 후 고객 방문율이 전년비 50%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FCA코리아는 상반기 강서, 인천, 청담에 지프 전용 전시장을 오픈했으며 이번 분기 내 대전 전시장을 포함해 4개 지역 전시장을 신규 오픈할 계획이다.

파블로 로쏘 사장은 "지프는 SUV시장의 리더로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 제품 라인업 강화와 전용 전시장 확충의 두가지 전략을 통해 SUV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자유, 모험, 정통성 등 지프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프 올 뉴 컴패스. ⓒFCA코리아

지프 올 뉴 컴패스. ⓒFCA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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