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0사 M&A… 유가증권시장 23사, 코스닥시장 27사
올해 상반기 상장법인 가운데 기업인수합병(M&A)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회사가 전년 동기 대비 20% 넘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상장법인 가운데 인수합병을 완료하거나 진행하고 있는 회사는 총 50사로 41사였던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증권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법인이 23사, 코스닥시장법인이 27사로 각각 전체의 46%, 54%를 차지했다. 사유별로는 합병이 47사로 가장 많았다.
상반기 상장법인이 예탁원을 통해 실질주주에게 지급한 주식 매수청구대금은 7416억원으로 929억원을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700%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법인은 롯데상사 등 계열사를 합병한 롯데주지가 1276억원, 도레이케미칼이 418억원의 주식매수청구대금을 합병 사유로 지급했다. 코스닥시장법인은 씨제이이앤엠과 씨에이오쇼핑이 합병하면서 씨제이이앤엠이 3139억원, 씨제이오쇼핑이 1892억원을 지급했고 삼목에스폼이 300억원 심팩메탈이 163억원을 주식매수청구대금으로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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