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9.8℃
코스피 2,746.63 0.81(0.03%)
코스닥 905.50 4.55(-0.5%)
USD$ 1347.5 -3.5
EUR€ 1453.1 -4.4
JPY¥ 890.5 -1.9
CNY¥ 185.8 -0.3
BTC 99,940,000 368,000(-0.37%)
ETH 5,059,000 27,000(-0.53%)
XRP 895.6 12.2(1.38%)
BCH 901,700 89,600(11.03%)
EOS 1,604 90(5.94%)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113년전 울릉도서 침몰한 러시아 '돈스코이호' 발견

  • 송고 2018.07.17 14:41 | 수정 2018.07.17 15:04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신일그룹, 세계 최초 발견...소유권 등기와 본체 인양 계획

러일전쟁 시 러시아 함대 소속...금화와 금괴 등은 미확인

함미의 돈스코이 선명, 캐나다 유인잠수정 딥워커(Deepworker)가 촬영ⓒ신일그룹

함미의 돈스코이 선명, 캐나다 유인잠수정 딥워커(Deepworker)가 촬영ⓒ신일그룹

수백조원 가치의 금화와 금괴가 실려 있다는 소문이 나돌던 러시아 순양함 돈스코이호가 113년 만에 경북 울릉도 앞바다에서 발견됐다. 현재까지 이 배에 금화와 금괴가 실려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신일그룹은 지난 15일 오전 9시 48분, 울릉도 저동 해상 1.3km 떨어진 수심 434m 지점에서 침몰한 러시아 철갑순양함 '돈스코이호'의 함미를 113년 만에 찾았다고 17일 밝혔다.

돈스코이호 탐사를 준비해 온 신일그룹 탐사팀은 지난 14일 침몰 추정해역에서 캐나다의 유인잠수정(Deepworker) 2대를 투입해 돈스코이호로 추정되는 선박을 발견했다.

이어 고해상도의 영상카메라로 장착된 포와 선체를 돈스코이호 설계도와 면밀히 비교해 100% 동일한 것을 확인했다.

또한 지난 15일과 16일에 이어진 재탐사를 통해 15일 오전 9시 48분 드디어 함미에서 DONSKOII(돈스코이)라고 선명히 적혀있는 함명을 발견하고 촬영했다.

선미의 명확한 선명뿐만 아니라 203㎜ 대포와 152㎜ 장거리포, 다수의 기관총, 앵커, 두 개의 연돌, 3개의 마스트, 나무로 만든 데크와 철갑으로 둘러진 좌우현 선측 등이 계속 확인됐다.

현재 돈스코이호의 해저 상태는 해저 경사면에 약 40도 정도로 함수가 430미터 지점에 걸려있고 함미는 380미터 높이에 수면을 향하고 있다.

함미 방향 1/3 부분에 포격을 당해 선체가 심하게 훼손돼 함미 부분은 거의 깨져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신일그룹에 따르면 선체의 상갑판은 나무로 되어 있어 거의 훼손되지 않았고 선체 측면의 철갑 또한 잘 보존돼 있는 상태다. 특히 앵커와 함포와 기관총은 여전히 해당 위치에 남아있고 선측에 부분적인 피격의 흔적이 남아있다.

이외에도 탐사팀은 함미와 함수에 다량의 철제상자를 발견하고 이의 촬영과 보전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앞서 러시아 발틱함대 소속의 1급 철갑순양함 드미트리 돈스코이(Dmitri Donskoii)는 1905년 러일전쟁에 참전했고, 일본군의 공격을 받고 울릉도 인근에서 침몰했다.

이 배에는 현재 가치로 약 150조원의 금화와 금괴 약 5천500상자(200여t)이 실려 있다는 소문이 오래전부터 돌았다.

신일그룹 관계자는 "이번 발견으로 돈스코이호 존재와 침몰위치에 대한 논란은 종지부를 찍었다"며 "신일그룹은 세계 최초로 돈스코이호를 발견하고 입증한 유일한 권리자로 탐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소유권 등기와 본체인양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6.63 0.81(0.0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21:08

99,940,000

▼ 368,000 (0.37%)

빗썸

03.29 21:08

99,830,000

▼ 409,000 (0.41%)

코빗

03.29 21:08

99,888,000

▼ 501,000 (0.5%)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