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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지방공항 잇단 취항…공항 활성화 '앞장'

  • 송고 2018.07.16 14:45 | 수정 2018.07.16 14:44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제주항공·이스타항공 등 '제2·3의 허브공항' 전략 바탕으로 취항 노선 확대

지난 5월 청주공항 이용객 전년비 82.7%·무안공항 170.2% 각각 증가

ⓒ각 사.

ⓒ각 사.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잇따라 무안·청주 등 지방공항을 기점으로 한 국제선 노선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런 LCC들의 움직임에 따라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지방공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강원도 양양국제공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공항이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청주국제공항은 총 1만8355명이 이용해 전년 동월 (1만49명) 대비 82.7% 성장했고, 무안국제공항은 작년 같은 기간(1만1050명) 대비 170.2% 증가한 총 2만9857명이 이용해 가장 큰 폭의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지방공항들의 성장세는 LCC들의 노선 확장 노력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실 항공사들은 인천국제공항·김포국제공항을 기점으로 한 신규 노선 개설에 어려움을 겪었다.

국내외 항공사들의 잇단 취항으로 슬롯(공항의 시간당 활주로 용량·SLOT)이 포화상태에 도달한 데다 그에 따른 추가 슬롯 확보 경쟁 또한 치열해져서다. 이에 항공사들은 대안으로 잠재 수요가 있는 지방공항으로 눈을 돌린 것이다.

제주항공은 무안국제공항을 '제3의 허브공항'으로 삼고 이를 중심으로 노선 취항 계획을 세웠고, 티웨이항공은 지난 2014년부터 대구를 서울(인천·김포공항)에 이은 '제2의 허브공항'으로 삼고 정기 취항 노선을 늘렸다.

특히 지방 노선 개설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던 제주항공은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일본 오사카·베트남 다낭·태국 방콕 등 3개 노선에 3일 동안 잇따라 취항하기도 했다.

여기에다 오는 27일부터는 무안~대만 타이베이 노선에 주5회 일정의 신규 취항 계획도 확정한 상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이 한 달 동안 무안공항에서 취항한 운항편수는 125편·이용객은 1만8100여명으로 작년 무안공항의 국제선 전체 운항편수가 102편에 1만1000여명이 이용했던 것을 생각하면 한 달 만에 공항의 1년 실적을 넘어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무안~대만 타이베이 노선 신규 취항 이후 무안공항의 성장속도는 한층 배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청주국제공항 전경.ⓒ연합뉴스

청주국제공항 전경.ⓒ연합뉴스


이스타항공도 정기 노선 개설을 위해 청주공항을 기점으로 한 부정기편 운항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청주~울란바토르 노선에 첫 운항을 시작했으며 올해 2월·4월에 이어 지난달 세 번째 부정기편 운항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청주~일본 아사히카와 노선 전세편 운항도 시작할 계획이다. 특히 아사히카와 노선은 여름 성수기기간인 7월 26일부터 8월 26일까지 주 2회(목·일) 총 10회 운항해 이항공 관광 수요를 최대한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이스타항공은 이에 앞서 지난달 청주출발 중국 노선 6개(청주~심양심양·상하이·연길·하얼빈·대련·닝보) 운항도 모두 재개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LCC의 항공시장 진입 이후 지방공항 여객이 크게 증가한 것과 더불어 항공사들의 급격한 시장 확대 움직임이 새로운 항공수요를 창출한다는 것은 이미 증명된 바 있다"며 "국가와 지자체 차원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한 신규 노선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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