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8
24.8℃
코스피 2,634.70 50.52(1.95%)
코스닥 855.65 22.62(2.72%)
USD$ 1374.5 -8.5
EUR€ 1467.5 -8.3
JPY¥ 890.4 -5.6
CNY¥ 189.6 -1.3
BTC 91,005,000 3,193,000(-3.39%)
ETH 4,438,000 137,000(-2.99%)
XRP 724.1 12.7(-1.72%)
BCH 715,000 8,700(1.23%)
EOS 1,075 39(-3.5%)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강남 안 죽었다" 하반기 도미노 분양

  • 송고 2018.07.16 11:04 | 수정 2018.07.16 13:56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규제 피해간 로또아파트 위주 신규물량 쏟아져... 래미안서초우성1차 등 1만가구 이상 될 듯

서울 강남 아파트촌 전경.ⓒEBN

서울 강남 아파트촌 전경.ⓒEBN

'부동산 1번지' 강남 시장이 보유세 인상 등 규제 강화에도 하반기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로또아파트' 등 알짜매물들의 분양이 잇따른다.

상반기에서 분양일정이 미뤄진 대형 건설사들의 물량이 몰린 데다, 정부의 보유세 인상 타깃이 고가주택보다는 다주택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이른바 똑똑한 한 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10대 건설사(2017년 시공능력 평가 기준)는 하반기 중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만 6만5000여 가구를 공급한다.

전국에 분양되는 물량 가운데 수도권 물량만 70%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 2017년 하반기 같은 지역에 공급된 4만5000여 가구를 웃도는 수치이기도 하다.

이 수도권 물량 가운데서도 서울 강남권에 공급되는 물량만 절반에 육박한다. 정부의 집중 규제 대상 지역인 강남 4구(서초·송파·강남·강동구)에만 해도 하반기 1만 가구 이상의 물량이 쏟아진다.

하반기 강남을 위시한 수도권에 분양이 집중된 것은 대형 건설사들이 상반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및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적용 등 규제에 직면하면서 대형 물량 분양을 미뤘기 때문이다.

정부가 하반기 추진 중인 보유세 인상도 당초 취지와는 달리 강남 분양 도미노를 부추기는 상황이다. 보유세 인상안의 핵심은 시세 20억원 이상의 고가 주택 소유자와 3주택 이상자다. 최근 강남에 불고 있는 재건축 로또아파트 열풍도 이런 규제들을 의식해 나타난 일종의 풍선효과다.

실제로 강남 4구에서만 해도 주변시세보다 저렴해 청약에만 당첨되면 3.3㎡당 1000만원을 웃도는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는 초대형 매물이 하반기에 몰려 있다.

삼성물산의 경우 오는 8월 래미안 서초우성1차 1317가구를 분양한다. 3.3㎡당 4250만원선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하반기 중 삼성동 상아2차 래미안 679가구도 분양할 계획이다.

현대건설과 GS건설도 11월 각각 디에이치반포와 그랑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3.3㎡당 분양가는 래미안 서초우성1차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건설의 경우 12월 2500만원가량의 분양가가 예상되는 거여2-1롯데캐슬을 분양할 계획이다.

이곳들 분양은 규제 심화에 따른 투기심리가 적용돼 높은 경쟁률을 보일 전망이다. 상반기 로또아파트 매물로 꼽혔던 래미안 목동아델리체와 고덕자이의 경우 각각 25.54대 1, 31.1대 1의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강남 등 일부지역의 과도한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자는 정부의 규제 취지가 무색한 셈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다만 강남 등 인기지역의 경우 현재 보유세 인상 추이를 보기 위한 관망세가 짙은 게 사실인 만큼 대형 건설사들이 하반기 분양을 또 미룰 수 있는 가능성도 없지 않다"라고 내다봤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34.70 50.52(1.95)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8 18:56

91,005,000

▼ 3,193,000 (3.39%)

빗썸

04.18 18:56

90,805,000

▼ 3,208,000 (3.41%)

코빗

04.18 18:56

90,691,000

▼ 3,313,000 (3.5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