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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가정용 ESS' 독일 출시…유럽 시장 공략

  • 송고 2018.07.16 10:00 | 수정 2018.07.16 09:11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5kW급 하이브리드 전력변환장치 여러 변환장치 통합

LG전자가 출시한 차세대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 신제품

LG전자가 출시한 차세대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 신제품

LG전자가 차세대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16일 독일에 출시한 차세대 가정용 ESS 신제품(모델명: GEN1.0VI)이 ▲여러 변환장치를 통합한 범용성 ▲배터리 용량을 늘릴 수 있는 확장성 ▲시스템 전체에 대한 차별화된 사후관리를 모두 갖췄다고 설명했다.

5kW급 하이브리드 전력변환장치(PCS·Power Conversion System)는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된 직류 전력을 가정에서 사용하는 교류로 바꿔주는 태양광 인버터와 생산된 전력의 출력을 조절해 배터리에 저장하고 교류로 바꿔주는 배터리 인버터 기능을 하나로 합친 제품이다.

기본 배터리는 6.4킬로와트시(kWh) 용량으로 배터리팩 2개를 연결하면 12.8kWh까지 용량이 늘어난다. 4인 가족의 하루 사용 전력량이 10~15kWh 정도임을 감안하면 배터리팩 2개로 24시간 사용하는 전기를 충당할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 2010년부터 독일에 가정용 태양광 모듈을 공급한데 이어 2016년부터 가정용 ESS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LG전자는 독일 현지에서 가정용 ESS 관련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유일한 업체다. 때문에 태양광 모듈-PCS-배터리 시스템에 대한 사후관리도 가능하다.

안혁성 LG전자 ESS사업 담당은 "성능과 확장성이 강화된 신제품을 앞세워 독일 시장 공략을 강화함은 물론 유럽 주요 국가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년 글로벌 가정용 ESS 시장은 12만대 규모로 추산된다. 세계 최대 가정용 ESS 시장인 독일은 이 중 1/3에 가까운 4만대 가량을 차지한다. 독일은 태양광 발전을 사용하는 가구가 100만 이상인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 시장이다. 태양광으로 만든 전기를 저장해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가정용 ESS 시장도 급성장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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