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최저임금 8350원 10.9%↑…월급 174만5150원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0.9% 오른 시간당 8350원으로 결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5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8350원으로 의결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 7530원보다 10.9% 오른 액수다. 월급(주 40시간 기준, 월 209시간)으로 환산하면 174만5150원이다.
■ 재계, 최저임금 인상에 "업종별·규모별 구분 적용 필요" 촉구
사용자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최저임금위원회가 14일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폭을 10.9%로 결정하자 경영계가 즉각 반발했다. 경영계는 특히 영세·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요구한 최저임금의 업종·기업규모별 차등 적용이 반영되지 않은 데 대해 크게 우려했다. 최저임금 심의를 집단으로 '보이콧'한 사용자위원들은 최저임금 결정 뒤 입장을 내고 "어려워진 경제 상황과 악화하는 고용 현실에도 불구하고 10%가 넘는 고율 인상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 IMF, 우리 경제 올해 3%성장 전망 유지할까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 전망치를 2%대로 낮춘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이 3% 성장 전망을 유지할지 주목된다. IMF는 오는 16일 세계경제전망 수정 보고서를 발간하며 한국 성장률 전망도 제시한다. IMF는 지난 4월 보고서에서는 올해와 내년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각각 3.0%, 2.9%로 전망한 바 있다
■ 편의점업계, 최저임금 인상에 반발…‘공동휴업’ 나서나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8350원으로 10.9% 인상되자 편의점 업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편의점 업계는 월에 하루 공동휴업과 카드 결제 거부 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0.9% 인상한 8350원으로 의결했다. 24시간 운영을 하는 편의점은 최저임금 인상에 가장 영향을 받는 업종 중 하나로 편의점주들은 최저임금 인상시 전국 동시 휴업 추진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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