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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삼성전자가 꿈꾸는 '5G 시티' 가보니

  • 송고 2018.07.15 11:00 | 수정 2018.07.15 08:52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5G 스타디움, 키오스크 등 미래서비스 구현한 '5G 시티' 선보여

5세대(5G) 네트워크가 상용화되면 15GB 용량의 UHD 영화를 6초 안에 내려받을 수 있다. 시속 100km로 달리는 자율주행차가 전방 위험해 30cm도 아닌 불과 3cm 거리를 이동하는 사이 제동을 건다.

모든 것을 초고속으로, 지연 시간이 거의 없이 방대하게 연결해주는 5G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우리 정부가 내년 3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목표로 내건 가운데 통신사와 장비, 단말제조사 등 관련업계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칩셋부터 단말, 코어장비까지 5G 네트워크를 구현하는 모든 솔루션을 갖춘 삼성전자는 수원 디지털시티 캠퍼스 곳곳에 5G 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해 5G가 실제로 우리 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실험하고 있다.

5G 통신 속도를 활용해 다수의 태블릿으로 UHD 동영상 스트리밍을 시연하는 모습. ⓒ삼성전자

5G 통신 속도를 활용해 다수의 태블릿으로 UHD 동영상 스트리밍을 시연하는 모습. ⓒ삼성전자

지난 13일 방문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통신장비 등 사업을 담당하는 네트워크사업부는 이날 △대량 다중입출력안테나를 활용한 '5G 스타디움' △초고속 대용량 콘텐츠 전송이 가능한 '5G 키오스크' △도시 인프라와 연계 가능한 '5G 커넥티비티' 등을 시연했다.

삼성전자는 먼저 사람들이 밀집한 대형 경기장에서도 5G의 근간 기술인 대량 다중입출력안테나를 활용해 대용량의 콘텐츠를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는 '5G 스타디움'을 선보였다.

수원캠퍼스 축구장에 설치된 수십 대의 단말이 LTE 환경에서 최대 90~100Mbps 속도로 유튜브 스트리밍을 돌리고 있었다. 절반 이상의 단말이 버퍼링에 걸려 버벅댔다. 그러나 대량 다중입출력안테나 기술을 적용하자 스트리밍 속도가 180~200Mbps로 훌쩍 뛰더니 모든 단말에서 영상이 원활하기 돌아가기 시작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기술은 미국 통신사인 스프린트에 실제로 판매되는 상용 기술"이라며 "5G 시대가 본격화되면 안테나를 1000개 단위로 확장해 바로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캠퍼스 사거리에는 5G를 활용한 디지털 광고판 '5G 키오스크'가 고화질의 다양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내보내고 있었다.

5G 키오스크는 주유소, 톨게이트, 신호등 등에 5G 기지국을 설치해 고화질 영상, HD 지도 등을 수초 안에 다운로드 받아 주행 중에 VOD를 즐기고 안전 운행에 필요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솔루션이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에서 수집된 정보를 빠르게 업로드해 교통 정보나 사고 정보 등을 공유, 전체 교통 시스템의 원활한 운영에 기여한다.

5G 통신과 도시 인프라를 접목해 교통 안전, 치안 등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하는 스마트 시티 구현 가능성을 보여주는 '5G 커넥티비티 노드' 시연 모습. ⓒ삼성전자

5G 통신과 도시 인프라를 접목해 교통 안전, 치안 등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하는 스마트 시티 구현 가능성을 보여주는 '5G 커넥티비티 노드' 시연 모습.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5G와 도시 인프라를 접목한 진정한 스마트시티 구현 가능성도 선보였다.

5G뿐 아니라 지그비(Zigbee), 저전력 블루투스, 와이파이, 기가바이트 이더넷(GbE) 등 다양한 통신기술로 가로등·신호등과 같은 도시 인프라, CCTV·사이니지 등을 무선으로 연결해 교통안전·치안 등의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5G 커넥티비티 노드(Connectivity Node)'를 공개했다.

이날 시연에서 삼성전자는 국내 보안업체인 에스원이 개발한 영상분석 소프트웨어와 고화질 CCTV 8대를 연결해 과속 차량, 무단횡단 등을 실시간으로 인지, 관제센터와 현장의 태블릿에 동시 전송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또한 5G 통신 속도를 활용해 다수의 태블릿에서 동시에 서로 다른 UHD 동영상을 스트리밍하거나 초저지연 통신을 활용해 전용 콘솔이 없이도 고성능 게임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시연하기도 했다.

신동수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상무는 "교통수단, 도심, 스마트시티 등의 5G 서비스를 위한 통신기술들은 상당 부분 상용화 단계에 와 있다"며 "글로벌 이동통신, 단말기 업체들과 협력해 소비자들이 하루 빨리 미래형 서비스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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