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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연속 내다판 外人…순매수 전환 언제?

  • 송고 2018.07.13 16:08 | 수정 2018.07.13 16:07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올해 외국인, 4조원 가량 매도하면서 자금 유출 심화

무역전쟁 우려로 달러강세·성장률 둔화에 자금 이탈

코스피는 지난 6일부터 3거래일 간 2.1% 상승했지만 외국인은 5250억원 순매도했다. ⓒEBN

코스피는 지난 6일부터 3거래일 간 2.1% 상승했지만 외국인은 5250억원 순매도했다. ⓒEBN

국내 증시의 중요한 수급 주체인 외국인 투자자가 7개월 연속으로 자금을 빼고 있다. 무역전쟁 우려 완화로 달러화 강세가 진정돼야 수급이 개선될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6일부터 3거래일 간 2.1% 상승했지만 외국인은 5250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올해 들어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4조원의 자금을 매도하며 7개월 연속 유출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우려와 하반기 국내 경제 성장률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외국인 순매도를 부추겼다. 외국은 수급은 무역 분쟁 우려가 심화된 최근 1개월 신흥 증시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이영한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은 미중 무역분쟁 격화에 따른 수출 둔화로 경기 둔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당분간 추가적인 순매도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환율과 조달비용이 외국인 자금 흐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있다. 통상적으로 달러화가 강세하면 증시에는 악재로 작용한다.

그는 "하반기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지만 중국과의 통상마찰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달러화 강세 압력이 이전보다 약해질 것"이라며 "또 조달비용 측면에서는 한국이 신흥국 내에서 양호한 경기 펀더멘털과 대외건전성을 보유하고 있어 미국과 한국간 금리차 확대에 따른 자금유출 압력을 높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금 출처를 따져봤을때 안정적 성격인 북미계 자금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한국의 외국인 순매도는 상당 부분 환헤지 자금이었다는 점에서 안정적 성격의 자금이 늘어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국적별 매수 현황을 보면 단기 투자 성향이 강한 유럽계 자금은 순매도를 크게 늘리고 있는 반면 북미계 자금은 안정적인 기업 실적과 신흥국 내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을 바탕으로 순유입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달 들어 순매도 규모를 줄이고 있다. 2월 이후 약 4개월간 줄곧 순매도를 확대해온 것과 대조적이다.

그는 "이번주 들어 외국인의 코스피200 9월물 선물 포지션은 순매수로 전환하며 3분기에 대한 선물시장의 시각을 하향에서 중립으로 돌려놨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외국인 투자자의 귀환은 무역 분쟁 완화가 전제돼야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시장은 무역분쟁이 완화될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달러화 지수는 2월 저점(88.59pt) 대비 7.6% 상승했지만 무역 분쟁 우려 감소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에 1.3% 가량 하락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 전환 신호는 달러화 약세 전환"이라며 "무역 분쟁이 달러화 강세 기간을 늘린 만큼 무역 분쟁 완화 시 달러화 약세 전환을 의미해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일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외국인 순매도 전환 시기는 무역분쟁 완화시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곽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한 축인 기업 이익도 미중 무역 분쟁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라며 "무역 분쟁 심화 시 기업 이익이 감소 할 수 있어 경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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